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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국 철도교통 요충지' 용산 '桑田碧海' 실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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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국 철도교통 요충지' 용산 '桑田碧海' 실현 머지 않았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15.04.09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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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각종 개발 사업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지않아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전국 최고 도시로 거듭나면서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의 발전을 하고 있다. 

용산은 국철 서울역, 용산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1, 4, 6 호선 등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경원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지하화에 대한 용역을 통해 용산~이촌~서빙고역에 이르는 3.5㎞에 대한 지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의선 복선 전철역 효창공원역이 건설되고 있다. 

용산구는 전체의 3분의 2 면적에서 개발이 추진 중이라 할 만큼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남재정비촉진구역(한남뉴타운), 해방촌 일대 도시재생사업, 국제업무지구, 동작 8구역 도시환경 정비 사업 등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 많지만 별다른 민원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광, 한남, 이태원, 동빙고동 일대 111만 205㎡에 대한 사업이 현재 순항중이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내 4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한남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에 따라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여㎡ 규모의 한남뉴타운 4구역은 43개동, 196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오는 2018년 말에 착공할 예정으로 있다.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3구역은 현재 서울시가 건축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올해 1구역에 대해서 구역 일부 제척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2, 5구역에 대해서 사업시행계획수립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답보상태에 있던 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용산구를 비롯한 서울시 등 관련기관에서 다시 추진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낙관적이다. 또한 용산에는 (주)아모레퍼시픽 신사옥(국제빌딩주변 제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건립 사업 또한 오는 9월 착공해 현재 공사 진행 중이다. 연면적 18만 8723.41㎡,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어 또 하나의 명품 건축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많다. 도시 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재해 위험에 취약한 지역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상생 개발이 이뤄지고 주거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용산에는 올해 들어 한남재정비촉진구역 4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한남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3구역은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와 함께 시공사 선정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곳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민들과 마음을 모아나갈 것이다. 용산2가동(해방촌) 일대 도시재생사업, 동자 8구역 도시환경 정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남연립 728-4번지, 렉스 아파트 주택재개발은 지금 정상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개발 사업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미군부대 이전 부지에 공원이 들어서고 각종 개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용산은 서울의 허파인 공원과 업무 중심지, 명품 주거지까지 모두 갖추게 된다. 앞으로 명실공히 서울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세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주민이 이익되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철저히 주민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에서도 이촌로 인접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한남지구의 해부 상권을 확대하겠다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을 세우기도 했다. 용산의 지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힘들고 어려운 주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개발도 해야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안전과 교육·복지·문화를 중심 가치로 여기면서 누구나 행복한, 살맛나는 용산을 만들기 위한 구정 운영에 정성을 쏟고 있는 성장현 구청장을 만나 용산의 미래비전을 들어봤다. 

●지속 가능한 개발, 사람이 살기 좋은 용산 

용산의 재건축 사업은 총 13개 구역이다. 현재 사업승인인가가 난 한남연립 728-4(한남동)와 렉스아파트(이촌동)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 중에 있다. 한남연립 728-4는 3026.6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4월 착공 예정에 있고 렉스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6~56층 3개동 규모로 현재 공정률이 80%에 이른다. 7월 준공 예정이다. 

용산2가동 해방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까지 용산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민과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주민협의체가 구성해 주민 의견을 토대로 한 사업계획 검토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 맞춤형 주거 공간, 주민 중심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서 이 지역이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도시의 외관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까지 포함해 ‘사람이 살기좋은 용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도시 용산으로 도약 

동자동 37-85번지 일대 동자 8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19~30층 342실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소유자인 거캐피탈이 공동투자 관련 MOU를 체결해 임대리츠 제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동 전체가 임대될 예정이다. 

동자동, 후암동, 갈월동 일대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계획 결정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은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정비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지구단위계획(특별계획구역)을 통해 정비 사업을 실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수정가결돼 주민의 숙원사업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최종결정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이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외에도 용산전자상가에 국내 최대 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지난해 서울시는 제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 40-969 일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설 ‘용산관광호텔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용산관광호텔은 1만 8953㎡ 대지 위에 지하 4층~지상 39층, 3개 동 규모로 건축중이다. 총 객실 수만 해도 1729실에 달한다. 작년 7월경 착공해 2017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31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단군 이래 최대 도심개발사업으로 내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2013년 10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해제로 중단된 상태이나 성장현 구청장은 “코레일에서도 책임감 있게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추진해 줘야 한다. 코레일 소유부지가 개인기업 소유였다면 여태까지 무책임하게 방치돼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코레일측의 신속한 개발을 촉구했다. 또한 성 구청장은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사업은 서울의 건설경기가 살아날 수 있고 우리나라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규모의 프로젝트다. 용산구에서도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는 서울시와 함께 서부 이촌동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산아파트, 시범·미도, 이촌1구역으로 각각 구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 중에 있다. 중산아파트, 시범·미도, 이촌1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을 각각 신설하고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 변경, 용적률, 높이 등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금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 대한 개발에 본격 추진되면,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용산 

용산구는 올해에만 80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내년에는 더욱 확대 개최하고 이태원 주말문화축제를 활성화해 이태원 관광특구를 세계인이 즐기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3·1절 독립만세운동으로 알려져 있는 유관순 열사의 유해가 과거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던 사료에 근거해 구는 현재 유관순 열사 추모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박물관, 한극박물관에 이어 경복궁 민속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 용산에는 김구 선생의 묘,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백정기 의사, 안중근 의사의 가묘 등 애국선열을 모신 정신적 유산인 효창공원, 여러 종교의 본부가 있고, 천주교 성지인 새남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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