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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람이 먼저' 화성 밑그림 완성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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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람이 먼저' 화성 밑그림 완성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도약
  • 화성/ 김원복기자
  • 승인 2015.07.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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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은 민선6기 1주년을 맞은 소감과 사회적 경제를 통한 따뜻한 지역공동체 구축과 ‘사람이 먼저인’ 정책과 행정 실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채인석 시장은 “버려진 찜질방 공사장을 멋진 미술관으로 만들어낸 소다미술관과 매송면 숙곡리에 건립되는 장사시설을 문화관광시설로 만들겠다는 화성시는 창조적 사고와 실천하는 용기가 닮았다”며 안녕동 소다미술관을 간담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채시장은 민선6기를 이끌어가 핵심 콘텐츠로 전국적 모델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사업, 지방자치단체가 이뤄낸 성공적인 사례인 8개 주요 사업을 꼽았다. 

선정된 사업에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교육복지문화서비스 향상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와 창의지성교육 ▲매향리 유소년 야구장 ▲건전하고 생산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노노카페 등 사회적 경제기업 기틀 마련 ▲농업인 월급제의 전국적 확산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로컬푸드 사업 ▲자연과학연구센터 건립 ▲152km의 해안선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한 서해안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어 채시장은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시민들께 드리는 서한문 형식의 ‘시민들과 함께 따듯한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를 낭독했다. 

“민선6기가 출범한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불안과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면 시민 여러분과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화성시의 지난 1년을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로 시작된 편지는 지속성장 가능한 행정의 약속과 ‘사람이 먼저인’ 따듯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약속,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의 내용을 담았으며, “시민들의 격려와 따끔한 충고의 말씀을 기다립니다”로 끝난다.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답변을 남긴 시민들은 화성해양페스티벌 공연 등에 초대받는 등 시장과의 만남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채시장은 “지난 1년이 ‘화성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지속발전 가능한 화성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채시장은 민선6기 출범 1년을 되돌아보고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 위해 ‘사업별 집중 점검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역점사업 및 주요현안 중심으로 1~2개 사업을 묶어 추진상황 점검, 문제점 공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부서장부터 담당 주무관까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명확한 정책결정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한다는 것이다. ‘언론인과의 만남’이 진행된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지난 4월부터 개관기념으로 버려진 사물의 재탄생과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의 부활 등을 주제로 재생프로젝트 기획 전시 ‘Re:Born전’을 열고 있다.

소다미술관은 커뮤니티 커넥터 모집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조언을 구하고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화성시 최초 개인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민선6기가 출범하지 벌써 1년이 됐다. 메르스로 인한 불안과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면 시민 여러분과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화성시의 지난 1년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의 후보지 선정과 5개 시 공동투자협력서 체결은 멀리 외국에서도 회자될 만큼 감동적인 과정이었다. 비합리적 비지성적 편견을 가볍게 이겨내고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미래가구를 위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선례를 만들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지속성장 가능한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기력하고 황폐했던 매향리는 평화공원과 유소년 야구메카 건설 계획으로 따듯한 기운이 가득하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마을교육공동체를 회복하는 학교시설복합화도 동탄을 시작으로 향남, 송산까지 착착 진행될 것이다. 

궁평리 종합관광지 조성 사업은 전곡항, 제부도와 함께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휴양지를 만들어낼 것이고 일자리 몇 만 개가 뚝딱 만들어지는 국제테마파크는 올해 안에 사업자가 선정된다.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륜이라는 향기가 더해진 노노카페의 커피를 맛보고 행복했을 것이다. 나는 그 향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전국에서 우리시의 사회적 경제 사업인 노노카페를 배우러왔고 우리는 상생의 정신으로 브랜드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화성’은 전국의 어르신들도 함께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화성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로 아이들의 학교 급식을 책임지고, 시민들의 밥상까지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주부들의 장바구니는 지속가능한 농촌의 앞날을 보장하고,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키워내는 농민은 이윤보다 사람을 앞에 두는 우리 시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글로벌컨설팅 회사인 맥킨지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10대 부자 도시에 들어갈 후보도시를 발표했는데 그 중 우리 화성시가 노르웨이 2개 도시와 카타르 도하에 이어 당당히 4위를 차지했다. 놀라지 않았다. 

삼성과 현대의 대규모 글로벌 연구시설에 1만2000개 중소기업, 동탄1, 2와 송산, 향남 등의 잇따른 신도시 개발, 바다를 활용한 관광휴양단지 개발, 당성과 정조 유적으로 상징되는 도시정체성,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성숙한 시민들까지 이미 우리는 우리의 잠재력을 알고 담대한 용기와 의지로 우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995년 시민의 손으로 뽑은 첫 번째 지방자치단체장이 나왔으니, 올해로 지방정부의 행정경험은 꼬박 20년이 쌓였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지방정부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분명하게 깨달았다. 빠른 정보공개와 세심한 보살핌, 실질적인 지원은 시민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누가 뭐래도 화성시에서 문자가 오고 SNS소식이 전달되면 안심이 된다.” 이런 시민들의 말씀은 24시간 밤샘 근무를 하는 방역대책본부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왕관이었다. 2025년에 우리 화성시가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단지 돈만 많이 도는 그런 부자 도시가 아니라 좋은 교육, 촘촘한 사회복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노약자도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런 화성답고 화성스러운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따뜻한 공동체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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