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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보령시민·관람객 문화향유 충족…'소통의 장'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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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보령시민·관람객 문화향유 충족…'소통의 장' 거듭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4.11.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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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문화의 전당’

충남 보령시의 랜드 마크 ‘보령문화의 전당’이 오는 29일이면 개관 1주년을 맞는다. 24일 시에 따르면 박물관과 갯벌생태과학관, 문학관, 관광홍보관을 갖춰 지역의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문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개관한 ‘보령문화의 전당’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보령을 찾는 관람객과 보령시민에게 문화향유를 충족시켜주는 시설로 성장했다. 

특히 전통시장 인근에 위치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편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공연과 전시회,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야외공연장에서도 보령예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흩어져 있던 보령지역 유물을 한곳에 모으고 다양한 유물 수집도 이어져 

충남 제30호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해 그동안 국립박물관 및 대학박물관, 문화재조사기관 등에 흩어져 있던 보령지역 국가귀속문화재가 고향으로 돌아와 전시되는 성과를 냈다.

또 기증·기탁운동의 노력으로 개인과 단체 총 37곳에서 유물과 자료 4784건 5879점을 기증·기탁 받아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증·기탁운동의 확산을 통해 올바른 기증문화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 새로움을 시도하는 다양한 전시로 시민의 품에 안기다 

보령문화의 전당에서는 지난해 11월 개관특별전 ‘보령의 믿음’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 7월 기획특별전 ‘바다, 추억 그리고...’, 8월 사진전 ‘여름, 대숲을 거닐다’, 지난달 문학관특별전 ‘가을, 글과 그림을 품다’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개관특별전은 보령에 분포하는 개신교, 민간신앙, 불교, 천주교 등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보령사람들이 지키고 품고 있던 정신문화를 다뤘다. 

또 지난 7월에는 머드축제개막에 맞춰 우리나라 최초로 ‘해수욕장’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해 시민, 학계,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며 보령문화의전당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8월의 사진전과 지난달의 문학관특별전은 복합문화공간인 보령문화의전당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의 문인들과 사진작가들의 어울림의 장이 됐다. 

오는 28일부터는 개관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기증·기탁 받은 유물과 자료를 가지고 ‘함께하는 마음-기증·기탁’ 기획특별전과 출향작가인 오치규 교수의 미술세계를 조명할 ‘여백에 물들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내년에는 ‘이스탄불 유물 특별전’, ‘향토작가 사진전’, ‘국채보상운동 김광제’, ‘보령바다이야기’전시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개최할 예정이다. 

보령문화의 전당은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방면의 전시를 기획, 개최해 보령지역이 문화소외지역으로부터 탈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시민과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 역할 충실 

보령박물관은 제1기 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해 보령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중심으로 한 보령지역의 역사를 주제로 현장답사와 문화강좌를 실시해 40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내년에는 지역의 역사를 넘어 고고학, 미술사, 세계사 등 수많은 학문 중 한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2기 수강생을 모집, 품격 있는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여름방학에 실시한 보령박물관의 ‘나도 고고학자’ 프로그램과 갯벌생태과학관의 ‘나도 갯벌생태과학자’ 프로그램은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돼 주말 가족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육만족도가 높았다. 

시 관계자는 “보령문화의 전당은 개관 이후 성인과 어린이 그리고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실시되는 문화예술행사와 손잡고 많은 행사를 개최해 문화 나눔의 장이자 소통의 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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