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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심해부터 하늘까지' 일산서 1-DAY 지구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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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심해부터 하늘까지' 일산서 1-DAY 지구탐험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15.04.29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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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예부터 ‘셋째 딸은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하기는 어려운 말이겠으나, 귀하게 얻은 자식인 만큼 한 가정의 역량이 집중된 ‘재색겸비(財色兼備)’함을 의미 하는 것일 것이다.

한화의 세 번째 아쿠아리움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도 이와 다르지 않다.지난해 4월 개관이후 11개월 만에 1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고양의 랜드마크이자 수도권 최대의 아쿠아리움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아직도 크루즈선을 닮은 4층 규모의 대형아쿠아리움이라는 ‘미모’외에 그 안에 어떠한 재능이 있는지 궁금한 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개관 1주년을 맞이해 어떤 부분이 차별화 되었는지, 어떤 내용을 알고 가면 더욱 알찬 관람이 될지를 심층분석해 보도록 하자. 

● 세계 두 번째 멀티플렉스(Multiplex) 아쿠아리움 

지난해 4월에 오픈 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63씨월드로부터 쌓아온 30년간의 아쿠아리움 운영, 설계, 생물수급등 아쿠아리움 사업의 핵심 노하우를 집약한 아쿠아리움이다.이에 더해 세계 두 번째 이자 국내 최초로 ‘수족관, 동물원, 식음, 쇼핑’을 결합한 멀티플렉스 아쿠아리움(Multiplex Aquarium)이라 평가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쿠아리움이라 하면 생물전시, 공연관람만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아쿠아리움은 ‘정적이고 수동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도권 최대의 면적(2만 5880㎡)에 1km에 달하는 이동동선과 수족관과 동물원으로 이동성을 강화했다. 

컨텐츠의 강화와 관람동선의 확대에 더해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중심으로 일대 라페스타(Lafesta) 상권과 매력도 높은 할인제휴까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복합 해양테마파크로 구축된 것이다.  

● 심해부터 하늘까지, 1-day 지구탐험의 시작 

호수공원 옆 대단위 부지 위에 곡선으로 빚어낸 지상 4층의 웅장한 크루즈 디자인의 외관은 배를 타고 이 세상 모든 동물은 물론 자연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4300톤의 수량에 220여종 2만 4000마리의 해양생물과 50여종 600여 마리의 포유류와 조류들이 관람객들을 심해에서 대양으로, 강으로, 육지를 거쳐 마지막으로 하늘에 이르는 지구탐험의 세상으로 이끈다.  

● 심해에 핀 무지개 ‘레인보우 젤리피쉬’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30m 심해동굴 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갑각류 중 하나인 ‘심해 키다리 게’와 비정상적으로 큰 눈을 가진 ‘적투어’ 그리고 돌고래보다 머리가 좋다는 ‘대왕문어’가 전시되어 깊은 바다 속 신비감을 배가시켜준다. 터널의 끝자락에서는 본격적인 지구탐험의 시작을 알리는 ‘레인보우 젤리피쉬(해파리) 존’이 시작된다. 일곱 빛깔의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원형 터널 안에서 불빛에 반응해 꽃잎처럼 춤추는 보름달 물 해파리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메인 수조중 하나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보름달 물 해파리 외에도 치명적 매력과 그에 버금가는 독성을 지닌 말레이 원양해파리, 평생 물구나무서기 하며 살아가는 업사이드 다운 해파리등 약 10여종의 해파리들을 관람 할 수 있다.   

● 상어와 열대어의 공존 ‘오대양 존’ 

해파리 존을 지나면 해저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깊은 바다 속에 나혼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해저터널은 관람객이 곧 영접하게 될 왕을 호위하듯 지브라 샤크, 밴디드 샤크등 수십여 마리의 상어들이 터널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저터널의 끝에는 바다의 제왕이라 불리는 ‘샌드타이거 샤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샌드타이거 샤크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백상아리의 동생격으로 2m가 넘는 몸집에 불규칙적으로 돌출된 수 백개의 이빨을 가져 바다의 제왕이라 불린다. 

1만여 마리의 정어리 떼 사이를 유유히 오가며 위엄을 보이는 샌드타이거 샤크를 지나면 화려함으로 지구 최고라는 엠퍼러엔젤과 옐로우탱, 골든 트레블리등 아름다운 열대어들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산호초수조인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은 오대양 존의 백미로 꼽힌다.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형형색색의 산호들이 수류에 흔들리는 모습은 한 폭의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 일산의 바다, ‘딥 블루 오션’ 

오대양 존을 통과하면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메인수조인 딥 블루오션(Deep blue ocean)을 마주하게 된다. ‘깊은 바다를 보며 일상을 잊는다’라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의 철학이 반영된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 없을 정도의 크기는 보는이를 압도할 정도다.

‘딥 블루오션’은 가로 11m X 높이 9m에 수조 용량만 2000톤인 초대형 수조로 수도권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수조에 물을 채우는 데만 일주일 이상이 걸리며 관람창을 통상적인 방식으로 제작할 수 없어 460mm 두께의 특수 아크릴을 주문할 정도다. 대왕 흑가오리, 이글레이, 블랙팁 샤크등 30종, 2500여 마리의 대형어류가 어울려 서식하는 바닷속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했다. 

‘딥 블루오션’은 조명, 음향, 무대에 있어 일반 공연장 이상의 설비를 갖춰 수중공연의 묘미를 극대화 시켜주는데다가 2층과 3층을 관람객이 자유롭게 선택해 관람할 수 있어 쾌적함을 더한다.‘딥 블루오션’에서는 ‘인어공주 이야기’, ‘다이버 피딩쇼’, ‘노래하는 바다’등의 수중공연이 하루 총 12회 펼쳐져 관람의 다채로움을 극대화시킨다. 이중 가장 특이한 공연은 ‘아쿠아콘서트’라 할 수 있다. ‘아쿠아콘서트’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메인수조를 배경으로 유명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음악과 공연부터 신진 아티스트들의 실험적인 음악까지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신개념 콘서트다.

관람객의 취향에 맞춰 클래식, 재즈, 뮤지컬 갈라 콘서트, 인디밴드 공연, 탱고 공연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골라 들을 수 있다. ‘아쿠아콘서트’는 매월 1회 진행되며 자세한 공지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홈페이지(http://www.aquaplanet.co.kr/il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매너가 펭귄을 만든다 ‘오션아레나’ 

메인수조를 지나 3층으로 올라가면 물과 뭍의 공존을 테마로 한 ‘오션아레나’에 도착하게 된다. 아이들이 풀 안에 손을 넣어 까치상어, 소라, 불가사리 등의 바다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해수는 물론 담수어종인 닥터피쉬까지 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느끼면서 즐거움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터치풀을 지나면 대형 해양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마스코트인 바다코끼리를 비롯해 참물범, 펭귄, 수달, 비버 등이 모여 살고 있는 곳으로 기존의 밀폐형 수조와는 달리 개방형 수조로 제작되어 관람객들이 보다 가까이서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첫번째로 마주치는 참물범 수조는 중앙에 O자형(字型)의 진공수조를 설치해 물범이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 볼 수 있다. 바로 옆 수조에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대표생물인 바다코끼리 ‘메리’가 0.5톤에 달하는 거대한 덩치에 걸맞지 않은 앙증맞은 모습으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메리’는 하루에 12kg이상의 생선과 조개류를 섭취하는 대식가이자 아쿠아리움에 가장 머리가 좋은 동물로 꼽힌다. ‘오션아레나’의 끝에는 턱시도를 입은 자태로 유명한 자카스 펭귄들이 열맞춰 관람객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쉴새 없이 움직이는 귀염둥이 수달과, 댐을 짓는 것으로 유명한 비버등이 전시되어 있다.  

● 정글로의 초입 ‘아마존 강’ 

바다에서 강으로 건너가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다. 내리치는 천둥번개와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소나기가 내리는 스콜(squall)이 아마존 터널에 쉴새 없이 내리친다. 

피라루크, 엘리게이터 가아등 아마존 강을 주름잡는 초대형 어류들은 자연의 도전에 맞서 끊임없이 몸을 꿈틀대며 물살을 가른다. 이는 자연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이 아닌 ‘아마존 강’의 묘사다.20m 길이의 아마존 터널을 지나며 관람객은 바다를 지나 본격적인 정글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존의 폭우를 지나면 관람객은 자연 포토존을 연상시키는 시클리드와 담수 가오리 수조를 지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이도 잠시 백골 주위를 맴도는 식인 피라냐를 보며 긴장의 끈을 다시 한번 조이게 된다.  

● 정글의 왕자 ‘재규어 존’ 

‘아마존 강’을 지나 육지로 올라오면 곧바로 재규어의 영역인 ‘재규어 존’을 마주치게 된다. ‘재규어 존’은 국내에서 유일에게 수족관 안에서 동물원을 볼 수 있는 곳이다.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건 영화 마다가스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안락꼬리여우 원숭이’와 눈으로 따라잡기 어려울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다람쥐 원숭이’다. 원숭이들 옆에선 녹색, 빨강, 파랑의 자연색을 한 몸에 담아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투라코(Turaco)가 오랜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는 것 만으로 만족 할 수 없다면 바로 옆 패럿 빌리지(Parrot village)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왕관앵무, 잉꼬, 몽크앵무등 약 100여 마리의 앵무새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만져 볼 수도 있는 기회가 있다. 패럿 빌리지를 통과하면 장엄한 절경이 펼쳐진다. 태양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왼쪽엔 깍아지른듯한 절벽이, 오른쪽엔 대형 폭포수가 장엄한 절경을 재현한다.

대형 앵무새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날고 있고 홍따오기와 청둥오리는 호수에서 자맥질을 하며 먹이 사냥에 열중하고 있다. 호수 옆에서는 귀여운 외모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카피바라가 새끼들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다.그리고 이 평화로운 광경을 정글의 제왕 재규어가 높은 바위 언덕에 올라 관할하듯 바라보고 있다. 재규어는 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하는 맹수 중 최대 크기의 몸집을 자랑하며, 강한 턱 힘으로 사냥감의 두개골을 부수어 사냥을 한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재규어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물론, 야생에서의 습성을 살려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도 관찰 할 수 있다. 재규어의 바로 아래층에는 재규어의 라이벌이자 ‘대지의 아들’라는 별칭을 가진 5m길이의 구렁이 ‘버미즈 파이톤’은 정글의 No.1이 될 순간을 기다리듯 또아리를 틀며 관람객을 응시하고 있다. 

이 모든 광경을 보는 것이 버겁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마존 강’과 ‘재규어 존’까지에 걸쳐 살고있는 모든 동물들의 생태를 설명해주며 체험도 할 수 있는 ‘정글스토리’가 매일 2회(13:30 / 16:00)에 진행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지금까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재미있게 관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번엔 경제적으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세가지 팁을 소개한다.   

▲드넓은 꽃밭과 바다를 한번에 즐기자 ‘꽃박람회 패키지’론칭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개장 1주년과 봄이 오는 4월을 기념해 특급 할인 이벤트 ‘꽃박람회 패키지’를 판매한다. 국내 최대의 봄꽃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국내 최고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약 30%할인된 가격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14년 론칭 당시 매진을 기록한 봄철 최고의 인기패키지다. 

꽃피는 4월 호수공원에 드넓게 펼쳐진 꽃동산과 3만여 마리의 수중생물들이 펼치는 봄의 향연을 놓치지 말자. ‘꽃박람회 패키지’는 소셜마켓인 티몬과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며 정가는 2만 3000원이다. ▶ 문의: 031-908-7754 / www.ticketmonster.co.kr, www.coupang.com  

▲2배 가격으로 1년간 Free~!!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연간회원권 론칭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연간회원권을 론칭했다. 이번 연간회원권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자주 찾고 싶으나 가격적인 부담이 있어 망설였던 고객에 대한 감사행사다. 특히 개관 1주년을 맞아 정가보다 22%할인된 5만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하니 멀리 나가지 않고도 바다와 육지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다. 

개관기념 연간회원권의 가격은 5만 5000원이며 5/10(일)까지 판매된다. 이후 정상가인 7만 원으로 적용된다. 구매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현장에서만 가능하다. ▶ 문의: 031-960-8500 / http://www.aquaplanet.co.kr/ilsan  

▲할인에 커피 두 잔은 덤, 특급 패키지 ‘커피프린스’ 

경기불황에 맞춰 관람객의 부담을 낮추고 만족도는 높이는 특급 할인 패키지가 있다. 기존 관람권을 10% 할인해주고 아메리카노 2잔을 공짜로 증정하는 ‘커피프린스 패키지’가 그것이다. ‘커피프린스 패키지’는 2인기준 4만 8000원이며, 이달 한달 간 아쿠아플라넷 일산 현장에서 주중에만 구매가능하다. 중복할인은 불가하다. ▶ 문의: 031-960-8500 / www.aquaplanet.co.kr/ilsan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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