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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남 칼럼 -올해 한국경제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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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남 칼럼 -올해 한국경제는 어떤 모습일까
  • 경기도 취재본부장
  • 승인 2015.01.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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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4월 세월호참사에 이어 이른바 청와대 문건논란 등으로 갑오년의 한해가 저물었지만, 새로운 희망을 안고 떠오르는 상서로운 파란 양(靑羊)의 해인 을미년 새해가 밝아왔다.올해가 파란 양해로 매사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해라는 희망의 운세로 가득 차있다고 하지만 국내경제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제운용에 있어 그리 녹록치 않은 한해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의 국민총생산(GDP) 증가율을 3.5%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그리 밝지 못한 전망을 내놨다.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4%대로 예상했으나, KDI는 정부예측보다 0.5%포인트 낮은 3.5%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세계경제 성장률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한국이 저성장의 늪으로 접어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매일경제는 구랍 11일자로 보도했다.국내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 우리나라 GDP가 2만8000달러에서 올해는 3만 달러 턱걸이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외국경제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제저성장 시대에서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어 그래도 기대해 볼만하다. 세계적인 경제권위지 The Economist(이코노미스트)誌가 올해 한국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 것인가를 전망하는 특집을 최근 발행했다.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필자들이 정확한 통계예측을 가지고 새해에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무엇이며, 그 가운데서 권역별로 주요 국가들의 모습을 예측했다.큰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 않는 한 이 예측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광수 경제전문가는 이 내용을 작성해 전했다. 주요각국의 경제지표 가운데 한국의 올해 1인당 GDP가 3만110달러, PPP기준 3만6520달러에 이른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했다. 일본은 각각 3만9140달러, 3만9060달러로 예측했으며, 중국이 8550달러, 1만4460달러. 미국 5만7160달러, 5만7160달러, 영국 4만4330달러, 3만9460달러 싱가폴 5만8910달러, 8만3340달러 등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예를 들면 명목상소득은 3만110달러이지만 물가가 미국보다 저렴한 것을 감안하면, 미국에서 3만6520달러를 버는 것과 같고, 같은 기준으로 일본은 3만9060달러를 벌어들인 것과 같다는 뜻이다.그러고 보면 올해는 한국인이 일본인의 경제수준과 대등한 수준에 이른다고 봐야한다.한국은 불과 얼마전만해도 개발도상국에 머물렀으나 곧 중진국, 그리고 선진국에 부동의 위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GDP는 필리핀이나 타일랜도 보다 훨씬 하회하던 것이 불과얼마 전이다.일본과는 게임이 안됐다. 그런데 지금은 일본과 비등하고 어느 조사기관의 예측에 의하면 수년내에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소위 IMF경제위기를 겪은 게 1998년의 일인데 적어도 외환보유액이 모자라서 위기를 겪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새해 들어 아직도 꽤나 심각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가운데 정부가 풀어야 할 큰 숙제로는 부익부빈익빈을 해결해야 한다고 이크노미스트는 지적했다.옳은 말이다. 한국의 GDP가 3만110달러를 예측하지만 서민에게까지 고루경제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부익부빈익빈이 해소된다는 것을 경제입안자 및 경제정책추진기관들도 잊어서는 안 된다.지난한해는 세월호참사로 인해 정치는 물론 내수경기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정말 다사다난했으나, 을미년 새해 국민들은 희망의 경제적 서광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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