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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꼭 알아야 할 소방안전상식 ‘소·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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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꼭 알아야 할 소방안전상식 ‘소·소·심’
  • 박봉섭 <인천 남동소방서 간석119안전센터
  • 승인 2014.02.16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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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만 사용한 말로 초기 화재에 효과적으로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와 건물 화재진압에 용이한 소화전, 그리고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는 심폐소생술로서 누구라고 꼭 알아 둬야 할 소방안전상식이다. ‘소·소·심’은 소방공무원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일반 시민들이 사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공무원들이 출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시민들이 ‘소·소·심’을 활용한다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소·소·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소화기는 어느 장소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가장 기본 소방시설이다. 흔히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진다고 한다.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대형화재들도 처음에는 조그만 불씨로 시작되고 조그만 불씨였을 때에 소화기를 사용한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소화기의 사용법은 화재현장에 소화기를 가지고 가서 손잡이 부근에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등지고 불에 초점을 맞춰 손잡이를 누르면 약재가 나오는데 빗자루로 쓸듯이 사용하면 된다. 둘째, 소화전은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에 사용할 수 있다. 간단히 수도꼭지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먼저 발신기에 버튼을 눌러 화재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노즐과 호스를 꺼내 화재현장에 가져간 다음 소화전 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화재가 난 곳에 물을 뿌려주면 되고, 특히 혼자서는 사용하는데 무리가 있으므로 2인 이상이 움직여 사용해야 된다.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4∼6분 전에 실시하면 심장 박동이 돌아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주변사람에게 119에 신고를 부탁하고 가슴 정중앙을 깎지 낀 손으로 몸과 수직이 되게 압박을 한다. 30회 압박 후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하는데 구급차가 올 때까지 반복해주면 된다. 사고는 갑자기 일어날 수 있다. 사고를 예측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기에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전불감증’이란 말이 있듯이 나에게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사고에 대비 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큰 후회를 하게 된다. ‘소·소·심’에 관심을 갖자! 이런 조그만 노력들이 나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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