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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인간이 만들어낸 기적, “심폐소생술(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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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인간이 만들어낸 기적, “심폐소생술(CPR)”
  • 오성환 강원 동해소방서 방호조사담당
  • 승인 2014.08.06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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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9일 동해개인택시연합회 체육대회경기 중 김모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려졌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묵호의용소방대장이자 시민수상구조대원인 전형표씨가 소방서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문득 떠올라 망설임없이 달려들어 2분간 가슴압박하여 환자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심정지같은 경우 쓰러진 후 다시 살아날 확률은 5%안팎이다. 5%도 안되는 생존 확률을 뚫고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인간이 만들어낸 기적, “심폐소생술(CPR)”이다. 심정지환자는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부터 초기 골든타임(Goldentime) 4분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한다. 만약 4분이내 심폐소생술을 하지않는다면 뇌는 죽기시작 때문에 뒤늦게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결국 뇌사상태 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최초목격자가 119신고 후 구급차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만 해야만 심정지환자를 살릴 수 있다.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단지,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지 못했을 뿐이지 교육만 받는다면 누군든지 할 수 있는 응급처치이다.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않는 사람을 발견 했을 때, 먼저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딱딱한 곳에 눕힌 후 가슴중앙(양측 젖꼭지 사이)을 손등으로 분당100~120회의 속도와 깊이 5~6cm로 일정한 힘으로 수직 압박을 구급차가 올때까지 실시하면 된다. 물론 인공호흡도 같이해주면 좋겠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호흡 대부분 식도로 들어가서 구토현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폐소생술을 망설이게 될 수도 있으므로 인공호흡은 의료인이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현재 지역 소방서에서 소방안전(심폐소생술)교육센터 설치와 실습용 장비를 비치하여 각 계층별 단계적으로 강원도민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손' 심폐소생술 보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도민 여러분이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물놀이안전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서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지피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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