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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가난한 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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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가난한 서민들
  • 이철호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 4
  • 승인 2014.08.19 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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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돈을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돈을 모으면 뭐하는가? 예전에 서민들은 집을 장만하려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은행에 저축하고 주변 사람들과 계를 만들어 돈을 굴리면서 돈을 모았다.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해외 명품을 구매하며 돈을 쓸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지내던 사람들이 어느덧 20~30년 짠순이로 돈을 모으며 집을 장만하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돈을 모으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심심치 않게 다니며 돈을 펑펑 쓰고, 해외 유명브랜드도 서슴없이 구입한다. 또 자녀들은 해외 어학연수을 보내야 하고 과외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돈을 물 쓰듯이 하다 보니 서민들은 돈이 없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씀씀이가 많아서 돈이 없고, 저임금 노동자들은 저축할 여력이 없어 당연히 돈이 없다.이렇다 보니, 보수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대부분의 직장인은 자신은 가난하니 서민이라 한다. 그들에게는 저축해 놓은 재산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국의 수많은 땅과 빌딩 그리고 아파트 등의 그 많은 재산들은 누가 소유하고 있을까 란 의문이 든다. 아마도 서민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동안에 소수가 대부분의 자산을 소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 만큼 서민들의 씀씀이가 많아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극심해 졌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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