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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터널에서의 운전은 더욱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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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터널에서의 운전은 더욱 조심해야
  • 박기준 강원 춘천경찰서 소양로지구대 경위
  • 승인 2014.10.22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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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배후령터널’로 길이가 5057m로 5키로미터가 넘는다. 얼마 전 배후령터널내에서 사고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었는데 신속한 차량통제 등의 조치로 추가사고 및 인명피해는 없었고 차량화재가 아닌 단순히 차량배기가스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난 기억이 있다. 하지만 터널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터널은 대체로 길고 어두워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주는 공간이므로 터널에서의 운전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우선 터널 진입시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 눈의 구조상 밝은곳에 있다가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시력이 회복될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밤보다 낮에 터널운전을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다. 터널에 들어가기전 미리 라이트를 켜서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터널안에서는 반드시 감속해야한다. 더욱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상황에서는 외부와의 기온차 때문에 유리에 서리가 서리기도 해서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차간거리 유지하며 감속해서 터널을 통과해야 할 것이다.또한 터널안에서의 추월금지는 기본적으로 절대 금해야 할 행동이다. 터널안에서는 일반도로보다 공기저항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보다 차량이 더 많이 흔들린다. 터널 내 추월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목숨까지 앗아갈수 있는 행위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마지막으로 주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터널내에서 사고가 났다면 최대한 터널 밖으로 나와야 하며 그것이 곤란한 경우 갓길로 이동해 대피로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하고 경고등이나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다른 차량들이 사고를 인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터널의 유독가스도 주의해야하는데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바람부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비상소화기를 찾아 최대한 초기진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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