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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음주운전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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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음주운전 이제 그만
  • 유석진 강원 영월경찰서 수사과 형사계 경
  • 승인 2014.12.09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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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아제 얼마남지 않아 송년회 에 술을접하게 된다. 물론 한해를 보내는 허전함도 있고 못다한 아쉬움도 있어 술로 달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적당하게 마시게 되면,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잊고 잠시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기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술이 도가 지나쳐 과음과 폭음으로 이어지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무서운 흉기로 얼굴을 바꾸기도 합니다. 특히 음주운전은 그 위법성에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만약,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05%이상인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단속이 되었을 경우, 사고를 내지 않았다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한 것은 음주가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음주는 운전자에게 첫째, 대뇌활동을 억제하여 주의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준법정신을 약화시킵니다. 또한, 음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지각, 적절한 운전 조작이 어려워 질 뿐만 아니라 위험상황을 과속평가하면서 대담해집니다.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운전자 스스로가 술을 마시면 절대로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운전자의 강력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운전자의 의식 속에 뿌리내려 진다면 우리는 음주로 인한 엄청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로부터 벗어날 수 가 있을 것입니다.첫째, 술자리로 이어질 것이 확실한 모임인 경우에는 조금 귀찮더라도 반드시 차를 놓고 가야합니다. 평소에 술을 마시는 사람이 술자리에서 술을 사양한다는 것은 우리의 사회 구조상으로 어렵습니다. 본인이 싫다 할지라도 동석자의 끈질긴 유혹에 못 이겨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조사한 자료를 봐도 조사 대상자의 약 45.8%의 운전자가 '음주 권유 시 몇 번 사양하다 술을 마시거나 스스로 주량을 조절하면서 받아 마신다라'고 응답하였습니다. 따라서 음주 운전의 원천봉쇄를 위해 아예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둘째, 차를 운전해 간 상태에서 술을 마셨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운전을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일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해서 등 스스로에게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운전대를 잡는 것은 금물입니다. 셋째, '이정도 쯤이야', '나는 괜찮다'하는 만용을 버려야 합니다. 술이 취한 상태에서도 운전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음주 운전 경험이 많거나 술이 다른 사람에 비해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어제 마셨으니까 괜찮겠지?'하는 생각 자체가 교통사고 유발의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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