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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겨울의 끝자락, 얼음판 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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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겨울의 끝자락, 얼음판 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둔내파출소 경위
  • 승인 2015.01.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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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들어 본격적인 한파로 인해 강과 저수지에 얼음이 얼면서 전국의 각 지역에서는 송어축제와 같은 지역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러나 요즘 날씨를 보면 한낮에는 눈 대신 비가 내리고, 내린 눈도 양지 바른 곳은 금방 녹아버린다.그 동안의 한파 날씨에 얼음낚시를 좋아하는 강태공들은 꽁꽁 언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겨울의 별미인 빙어낚시를 즐기거나 가족, 친구들과 얼음 판 위에서 축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인 요즘, 얼음판 위에서의 얼음낚시나 놀이 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통상 얼음 두께가 10㎝이상 되어야 안심하고 올라설 수 있는데,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은 5㎝ 두께에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얇은 얼음판에 올라서는 만용은 부리지 말아야 한다.당연히 초보자라면 경험자나 부모님과 동행하고, 경험 많은 강태공도 자주 가봤던 얼음낚시터일지라도 단독으로 얼음낚시를 즐기는 것은 삼가야 한다.그리고, 현장에서는 동행한 사람들끼리 서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얼음판에는 빙질이 약한 부분이 반드시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요즘처럼 눈이 자주 내린다면 눈이 덮여 있는 양지바른 곳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미 누군가 뚫어놓은 구멍이 있어 실족하여 변을 당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일행이 물에 빠졌다면 혼자서 맨몸으로 구하려 하지 말고 119나 112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주변에 긴 막대나 끈이 있으면 다가가지 말고 먼발치에서 도구를 이용하여 도움을 주거나 경찰이나 구급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겨울의 끝자락, 얼음판 위에서의 낚시나 썰매 행위는 한낮의 기온만큼이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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