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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의원 지역구 3곳, 무소속 군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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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의원 지역구 3곳, 무소속 군수 당선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4.06.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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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국회의원의 지역구(전북 무주, 진안, 장수, 임실) 4곳 중 3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군수에 당선돼 박 의원의 지역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과정에서 박 의원이 지원했던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대부분 탈락한데다 그나마 후보로 올라온 후보마저 본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에게 일격을 당해 2년 후 총선까지 위태롭게 됐다. 지난 4일 6·4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진안 이항로 당선인, 장수 최용득 당선인, 임실 심 민 당선인 3명 모두 무소속 후보들이다. 그나마 무주 황정수 당선인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다. 박민수 의원 지역구 4곳 중 3곳이 무소속 후보들이 군수에 당선돼 향후 박 의원과 동반자내지 협조적인 관계는 여려울 전망이다. 여기에 황정수 무주군수 당선인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으나 경선때 박 의원이 다른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관계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은 현역 단체장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지방선거때는 국회의원이 ‘갑’이었지만 총선에는 현역 단체장들이 ‘갑’이나 다름없다. 현역 군수들의 조직들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당내 경선이든 본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2년 전 총선에서 박민수 의원은 송영선 진안군수, 홍낙표 무주군수 등의 지원을 받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박 의원은 지원했던 단체장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마했고 당내 공천을 받은 후보까지 잇따라 낙마해 2년 후 총선에서 재선이 가능할 지 미지수다. 진안, 장수, 임실군수 당선인 3명은 그나마 새정치연합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새정치연합 입당은 조금 수월한 형편이다. 3명의 단체장들이 새정치연합에 입당을 해도 박 의원과의 관계 회복은 미지수다. 이래저래 박 의원의 정치적 횡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정치적인 상황이 많아 향후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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