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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철원署, 봄철 “포트홀과 블랙아이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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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철원署, 봄철 “포트홀과 블랙아이스” 주의
  • 고국일 (강원 철원경찰서 김화파출소)
  • 승인 2015.03.09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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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봄꽃과 싱싱한 봄동을 보면서 어느 해 보다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려 길게만 느껴졌던 금년 겨울도 봄의 무게 앞에서는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게 자연의 이치인가 봅니다.봄의 길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기운을 느끼기 위해서인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고 있는데 차를 운전할 때 운전자들이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보통 운전자들은 겨울의 경우 도로가 얼어 있고 곳곳에 눈이 쌓여 있어 안전운전에 특히 주의하게 마련이지만, 봄이 되면 얼었던 도로가 모두 녹았을 것이라고 믿고 운전자들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 하게 되는데 이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이며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봄철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포트홀(pothole, 깊고 팬 구멍)입니다. 포트홀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겨울철 제설작업에 따른 염화칼슘 살포를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는데 이것이 실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주간에도 주행 중 포트홀과 갑자기 마주치게 되면 핸들을 급하게 조작해 가슴을 쓸어내리곤 하는데, 야간의 경우에는 포트홀을 인식하기 어렵고 다소 속도라도 내게 되면 포트홀에 빠지면서 바퀴가 펑크 나거나 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무엇보다 방어운전 등 주의가 요구된다.봄철 교통사고의 주범 그 두 번째는 블랙아이스(black ice, 보이지 않는 얼음)입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결빙 현상으로 특히 해빙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낮에는 녹았던 도로가 요즘 같은 꽃샘추위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밤에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주로 터널 입출구, 산모퉁이, 커브길, 곡선도로, 습기가 많은 저수지나 댐 근처 도로 등에서 블랙아이스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자동차운전자가 빙판길 인지를 하지 못하고 방심하면서 교통사고로 이어집니다.봄철 교통사고의 주범 그 세 번째는 졸음운전입니다. 운전 중 졸음이 발생할 때는 그 위험은 음주운전을 넘어섭니다. 그로 인한 교통사고의 폐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위와 같이 해빙기 교통사고의 주범인 포트홀과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행 중에는 항상 도로상황을 살피면서 방어운전을 하고 아울러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무리한 장시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산모퉁이, 해안도로, 터널 부근은 블랙아이스 현상이 주로 일어나는 장소이므로 이런 도로에서는 급제동이나 급가속, 핸들 급조작을 피하고 속도를 낮춰서 운전을 하는 것이 사고예방을 위한 좋은 운전습관입니다.여러분! 해빙기 안전운전으로 나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소중한 내 가족과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운전은 도로의 행복한 웃음꽃 입니다. 우리모두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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