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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삶의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보이스피싱 막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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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삶의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보이스피싱 막아보자
  • 강명훈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경장
  • 승인 2015.04.08 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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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4월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나 연달아 안 좋은 일이 발생하여 눈물흘린 피해자분의 모습이 떠올라 피해사실을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주변에서 보이스피싱전화가 오면 당연히 알 수 있는 거 아냐? 왜 그런 피해를 당해? 이런 생각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피해를 당한 당사자와 대화해보면 본인이 보이스피싱을 몰라서 당한 게 아니라 그 당시 뭔가 홀렸는지 자신도 모르게 계좌이체를 했다고 말했다. 상황을 요약해보면 제일 많이 당한 것이 경찰, 검찰청 수사관, 검사를 사칭하며 '김동일 금융사기'건으로 수사하던 중 대포통장이 피해자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전에 지갑을 분실한 적이 있냐? 아마 그때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 대포통장으로 인해 다른 피해자가 50명이 넘고 피해금액은 5천만원이 넘는다. 답변에 성실이 답변하지 않는다면 5천만원을 배상해야한다는 식으로 겁을 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피해자의 명의통장 계좌는 모두 정지될 것이다. 알려주는 통장으로 있는 돈을 모두 이체시켜야 안전하다는 유형으로 보이스피싱을 하며 최신유형은 안심전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전화하여 개인 신용등급이 낮아 등급을 올려야 대출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돈을 입금 받는 보이스피싱도 있다.유형이 상당히 많고 사회의 이슈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기에 상당히 지능적임을 예상할 수 있다. 피해자들도 보이스피싱에 대해 수차례 들은 적이 있었고 나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였는데 당한 이유는 2~3시간 동안 전화통화하면서 분위기와 상황으로 혼을 빼놓는다.예전처럼 말이 어눌하거나 어설프게 말하지 않고 전문용어와 법률지식을 사용하면서 당황하게 만든다는 공통되는 점을 발견했다.어떤 수사기관에서도 대상자에게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번호를 묻는 수사기관은 없음을 알아야한다. 이런 사실을 전달하는 것은 이 글을 읽고 보이스피싱사건 피해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고 보이스피싱의 다양한 수법에 대하여 관심가지기를 바란다. 인터넷으로 보이스피싱을 검색한다면 다양한 수법으로 피해당한 경험담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수법을 확인하여 읽어보고 대비한다면 피해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만약 주변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경찰청 112콜센터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사기계좌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하여 피해 금액이 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가족과 부모 및 자녀에게 꼭 보이스피싱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얘기해 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은 관심으로 행복한 가정의 안정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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