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톨게이트 입구부터 “졸음운전 사망자는 음주운전 사망자의 5배”라는 졸음운전 경고 현수막을 볼 수 있다. 고속도로 곳곳에 “졸음운전! 자살운전! 살인운전!”,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등 운전자들을 섬뜩하게 하는 경고 문구들이 LED 전광판과 대형 현수막들로 가득하다. 운전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순간 피로에 잃어 버릴수는 없기 때문이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219건이 발생160명이 사망하고 6,34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은 100건당 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2.3명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4월중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창문을 자주 열고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주거나, 졸음운전자 쉬는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껌, 사탕, 간식 등 무언가를 먹는 것도 졸음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고속도로 및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운전자 부주의는 대형사고로 직결될수 있어 운전자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보다 공익을 위해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 졸음운전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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