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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호국정신으로 하나되어 미래로 통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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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호국정신으로 하나되어 미래로 통일로
  • 김태승 서울북부보훈지청 보상팀장
  • 승인 2015.06.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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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1963년 처음으로 현충일(6일)과 6.25전쟁 발발일(25일)과 같이 우리나라의 호국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날들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한 이후, 매년 범정부적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 호국보훈의 달은 광복 70년, 분단 70년, 6.25발발 65주년이 되는 의미깊은 해로,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켜온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선양하고 호국정신의 확산을 통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국민의 하나된 마음으로 우리민족 분단의 아픔을 마감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국가보훈처 주관으로 6월 6일 현충일 중앙 추념식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지방은 중앙추념식에 준하여 전국 현충탑 등에서 거행되며, 제65주년 6.25행사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참전유공자와 UN참전용사, 주한미군,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해 위로.격려하고 모범 국가유공자를 포상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하게 된다.6.25발발 65주년을 맞아 서울북부지청에서는 각종 기념.추모행사 및 호국영웅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콘서트 등 위로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계획 중에 있으며, 특히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전사자를 냈던 최후의 서울 방어전투인 ‘미아리능선 걷기대회’를 오는 6월 20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6.25의 수많은 전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미아리 전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적인 전면 남침으로 38도 분계선에 연한 전 전선이 무너지고 수도 서울에 대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자 이응준 소장이 이끄는 국군 제5사단과 유재흥 준장이 이끄는 제7사단이 미아리 고개에서 치른 최후의 서울 방어전투이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폭우속에서 3,000여명의 국군병력이 수도방어를 위해 1950년 6월 27일부터 28일 새벽까지 결사 항전했으나 수많은 전사자를 내고 돌파돼 전쟁발발 3일 만인 6월 28일 수도 서울을 북한군에게 넘겨주고만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과거를 잊고 기억하지 않는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풍요의 대한민국은 국난의 위기에서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 위에 이록된 것임을 잊지 말고, 다시는 이 땅에 굴욕의 전철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늘 우리는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마음으로 6월을 보냈으면 한다. 국민 모두가 호국정신으로 하나되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함으로써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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