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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현장이 집무실... 도민이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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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현장이 집무실... 도민이 스승"
  • 제주/ 현세하기자 〈hseha@jeonmae.co.kr〉
  • 승인 2014.06.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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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20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무제한 주민토론 11일째 일정으로 제주시 조천읍 지역을 방문했다. 원 당선인은 이날 저녁 조천농협 회의실에서 마을주민과 이장, 자생단체장 30여명과 토론을 가졌다. 원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신구범 전 후보(새도정준비위원회 위원장) 및 새정치민주연합과 인사와 정책을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원 당선인은 “출마를 결심하며 세 가지를 결심했다”며 “첫째, 도지사는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낮아지는 자리이며, 스스로 낮춰야만 진정으로 도민의 소리가 들어온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둘째, 신제주에 있는 도청 2층 사무실에 갇혀있어서는 안되며 마을과 현장이 제 집무실이라는 생각이고, 셋째는 현장에서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갖고 있는 도민 한분 한분이 스승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이러한 것이 초심인데 저도 국회의원 몇 번 해보니 4년 5년을 가다보면 권력에 취해있고 권력의 생리대로 움직이고 다수의 국민이나 도민들과는 거리가 멀어 질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야당의 사람들과 일을 하면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당이 다르고 정체성이 다른 것은 존중하면서 함께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중앙에서 예산을 가져올때 세분의 국회의원을 만나서 같이하고, 인사나 정책, 민원 등의 결정도 함께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통학버스에 대해 지원을 해달라’는 김영인 대흘2리장의 요청에 원 당선인은 “교육감하고도 실무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를 정례화해 작은 것까지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북촌 해안도로 개설 ▲농촌지역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교통비 지원 ▲농수축산물 물류비 지원 ▲조천 로컬투어코스 개발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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