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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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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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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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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전시

▶ 기간 : 2015.08.05. ~ 2015.09.30.

▶ 장소 : 서울 | 국립민속박물관

▶ 요금 : 무료


 

▶ 전시소개
이번 전시는『징비록』서문의 “징비록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으로 시작되는 도입부에 이어,

1부 ‘영의정으로서 임진왜란을 극복하다’에서는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이 임진왜란의 피난 중에 영의정과 도체찰사(군사령관)가 되어 7년여 동안 선조를 보좌하면서 민심을 수습하는 등 국난 극복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문서 및 유품들이 전시된다. 여기에는 개성으로 피난하는 도중에 영의정으로 임명된 교지, 도체찰사로서 사용했던 투구와 갑옷, 전쟁 중에 문서를 넣어 휴대하였던 유서통,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 1549~1598)이 류성룡에게 시를 써서 준 부채 등이 소개된다.

 

2부 ‘뒷날의 경계를 위해『징비록』을 쓰다’에서는 『징비록』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소개된다. 임진왜란 당시 류성룡은 그가 제안하여 작성한 문서나, 이에 선조가 결정하여 내린 문서 등을 모두 이면지를 활용해 필사해두거나, 명나라 책력인 대통력(大統曆) 등에 그 때의 감회 등을 적어두었다. 훗날 류성룡은 하회 옥연정사에서 이들 기록들을 참조하면서 그가 경험했던 감회 등을 서술하여 처음에는『난후잡록』이라 하였으나, 『시경(詩經)』소비(小毖) 편의 ‘나는 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삼가다’는 내용을 참조하여 최종으로 『징비록』이라 이름하였다. 여기에 『징비록』초본(국보 제132호) 이외에 2종의 목판본 『징비록』과 책판, 그리고 목판본 『징비록』에 포함되어 있는『진사록』,『군문등록』, 『근폭집』초본(보물 제460호) 등도 함께 소개된다.

 

최근 드라마로 잘 알려졌으나, 좀처럼 잘 볼 수 없었던 국보 제132호 『징비록』초본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8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 공개된다. 여기에 류성룡이 『징비록』초본을 작성할 때 사용했던 경상과 함께, 류성룡과 사이가 각별했던 오리 이원익(李元翼, 1547~1643) 종가 소장의 한글본 『징비록』(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5호)도 공개된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풍산 류씨 집안의 가족 이야기 “충효 이외 힘쓸 일은 없다”의 연계 전시로, 두 전시를 함께 보면 더욱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효경』에 ‘효자 집안에서 충신이 난다“는 말처럼, 안으로는 ‘효’를 바탕으로 집안을 다스리고, 밖으로는 진정한 ‘충忠’을 실천했던 류성룡 집안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과 사회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 링크 바로가기
http://www.nfm.go.kr/Display/disIng_view.nfm?seq=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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