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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동안署, ’보이스피싱 검거 결정적 역할 우체국 직원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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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동안署, ’보이스피싱 검거 결정적 역할 우체국 직원에 감사장 전달
  • 안양/ 배진석
  • 승인 2015.08.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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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는 27일 오전 동안구 부림동우체국에서 자신의 통장으로 들어온 보이스피싱 피해금 3,400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후, 2,000만원을 추가 인출하려던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우체국 여직원 2명에게 감사장과 더불어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2명의 여직원은 지난 18일 우체국 내에서 2,000만원 현금 인출건을 처리하던 중 사고계좌 등록사실 확인 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것처럼 피의자를 안심시키면서 경찰에 신속히 신고한 후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지연시키고 감시를 철저히 해 범인을 검거토록 한 공로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를 사칭하면서 가짜 검찰청 홈페이지로 접속유인해 입력시킨 개인정보로 가로챈 5,400만원중 3,400만원을 현금 인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세금을 절약하려면 계좌가 필요하다. 지금 당신의 계좌로 입금한 돈을 창구에서 찾아 돌려주면 일당 20~30만원을 주겠다고”고 피의자와 약속했으나 피의자는 한푼도 받지못하고 보이스피싱조직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됐다.

감사장 수여자 박씨는 “경찰의 전화금융사기 예방홍보 결과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었으며 빠른 출동과 신속한 대응 덕분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언식 서장은 “최근 금융기간 직원들의 신고로 검거한 사례가 증가함으로써 앞으로 범인검거예방 공로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신고보상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금융기관과의 협조 관계를 강화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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