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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 로프웨이 '환경영향 최소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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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 로프웨이 '환경영향 최소화' 주력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5.09.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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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삼각관광벨트 사업의 핵심 시설인 삼악산 로프웨이가 환경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관람 매력은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케이블을 잇는 지주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국내외 관련 기술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중간 지주는 4개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로프웨이는 삼악산~삼천동 싸이클경기장 옆 부지까지 4.2km 구간으로 이중 지주 설치 예정 장소는 서면 덕두원리 1곳, 의암호 붕어섬 2곳, 삼천동 방향 호수 내 1곳으로 모두 4곳이며 삼악산에서 삼천동 방향 지주 사이 간격은 각 1.6km, 670m, 620m, 550m이다.
 시는 생태계, 물 흐름, 자연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수 내에는 1개만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호수 내 지주도 삼천동 수변 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승 시설인 캐빈은 수십명이 타는 케이블카 형이 아닌 6~8인승 곤돌라 형을 선택하고 탑승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곤돌라 80대 중 일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형을 운영키로 했다.
 또한 삼악산 탑승장 위치도 정상부가 아닌 8~9부 능선으로 잡았으며 이는 정상부는 생태자연도 1등급지이나 바로 아래는 2등급지여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탑승장과 정상부 전망시설은 자연친화적인 데크형 탐방로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삼악산 토지 문제도 소유주가 개발에 동의한 상태에서 매각, 임대 등의 방안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앞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서 사업성이 높게 나오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로프웨이는 국내 처음이어서 민간 자본 여러 곳이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달 말까지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실제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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