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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자유구역 지방세수 기여도 10년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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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자유구역 지방세수 기여도 10년새 3배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4.10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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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규모가 커지면서 10년 새 지방세수 기여도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영종지구를 관할하는 연수·서·중구의 지방세 징수액 1조 681억 9600만 원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에서 걷힌 금액은 4626억 7800만 원으로 43.3%에 달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연 2003년 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한 지방세 수입은 739억 5200만 원이다. 같은 해 연수·서·중구의 지방세 징수액은 총 4602억 200만원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한 세수가 이 중 16%를 차지했다. 10년 새 경제자유구역 지방세수 기여도가 2.7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시·구세 가운데 특히 시세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제자유구역 인구 증가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시세인 취득세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3년 연수·서·중구가 징수한 시세 3923억 3400만 원 중 경제자유구역분은 582억 4900만 원으로 14.8% 차지했으나 2012년엔 7810억 1800만 원 중 3654억 1000만 원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구세는 2003년 678억 6800만 원 중 157억 300만 원으로 23.1%였다가 2012년 2871억 7800만 원 중 972억 6800만 원으로 33.8% 차지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9일 "경제자유구역 계획 인구가 65만 명인데 그 중 3분의 1인 20만 명 정도 입주했고 3분의 2가 남아 있다"며 "세수 증가 요인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03년 2만 5778명이던 경제자유구역 인구는 지난달말 기준 20만 2377명으로 1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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