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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라도 더..." 추자도 전역 집중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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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라도 더..." 추자도 전역 집중수색
  • 제주/ 현세하기자
  • 승인 2015.09.0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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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은 6일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실종자를 찾기위해 추자도 남쪽 무인도인 섬생이섬 주변 해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변 해역에는 해경 수색선과 관공선 및 채낚기 어선 30여척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광경이 목격됐다.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된 사람은 사망자 10명, 생존자 3명 등 총 13명이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추자도 주변 해역 곳곳에서 발견됐다.


 4명의 시신은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로 돌고래호의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과 가까운 예초리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1구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다리 아래에서, 1구는 추자항(상추자)에서, 1구는 섬도 부근에서, 1구는 후포리 양식장 부근 등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 때문에 수색작업은 섬생이섬을 중심으로 추자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경은 시신을 발견하는 즉시 해경 함정에 옮겨 헬기를 통해 전남 해남 등지로 실어나르고 있다.


 이날은 해경 경비함 38척과 해군 함정 8척, 어업관리단 2척, 제주도 어업지도선 1척 등 배 45척이 투입됐고 P-3C 해상초계기와 링스 헬기 등도 동원됐다.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과 해경 함정은 모두 50여척에 달한다.


 중앙특수구조단과 특수기동대, 122구조대 등 잠수요원 41명도 투입돼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남 해남군청에는 사고대책 본부가 설치됐다.


 전복된 돌고래호는 현재 섬생이섬 남쪽 1.5∼2㎞ 지점에 있는 바위섬인 청도에 결박돼 있다. 

 사고 선박은 이날 아침 7시부터 썰물이 시작되면서 점차 파도에 의해 남쪽으로 떠내려가 청도에 닿았고 해경은 더이상 어선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단단히 결박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생존자가 발견된 섬생이섬을 중심으로 넓게 원을 그리며 수색작업을 추자도 육상과 해상 전체로 확대해 전개하고 있다”면서 “기상여건도 좋아서 수색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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