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충남 태안군이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이 뛰어난 실적을 거두며 농민들의 고충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 ‘멧돼지 기동 구제반’을 통해 멧돼지 두 마리를 포획한 것을 비롯, 지난달 17일부터 운영 중인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4일 현재 고라니 570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멧돼지 기동 구제반’은 지난 7월부터 태안읍과 고남면 일대에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이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급 편성한 것으로, 2개반 8명으로 구성된 전문 엽사가 태안읍과 고남면에서 각각 1마리씩 포획에 성공했다.
또한, 8개반 20명으로 구성된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도 8개 읍·면에서 농작물 주변에 출몰한 고라니를 대거 포획해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성공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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