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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률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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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률 '심각'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5.09.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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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회 이영환 의원(새정연·비례대표), 제갈원영 의원(새누리당·연수3)은 13일 “인천지역의 2013년 청소년 인터넷 중독율은 11.7%이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25.5%를 나타내고 있다”고 심각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의 가정의 특징은 일반가정 11.7%에 비해 맞벌이가정은 12.3%, 한부모가정은 12%로 상대적으로 중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중독현황의 경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율이 25.4%인데 맞벌이 가정 청소년들은 26.8%로 일반가정에 비해 1.4%나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은 성인보다 3배나 높았으며 매년 7%가량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가정의 소득별로 청소년의 중독률을 보면 월수입 600만원 이상은 9.9% 인데 월수입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12.4%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의원과 제갈 의원은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은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맞벌이가정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전제하고 “인천은 서울보다 매우 취약한 가정이 많은 것으로 진단됐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가 한 군데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보다 취약한 가정 구조를 가진 인천시의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수준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청소년은 서울보다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데 먼저 인터넷 중독 전문 예방, 상담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또 일반상담과는 방법과 접근이 다르고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예방·상담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학교,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중독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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