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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 '억대 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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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 '억대 웃돈'
  •  김윤미기자
  • 승인 2015.09.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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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동탄2·광교 등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끈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에 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 내 전매제한이 해제됐거나 임박한 아파트 분양권에 적게는 수천만 원부터 최고 1억 5천여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공공택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은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 이후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기존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간택지와 달리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에는 여전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 2기 신도시는 올해 분양한 아파트가 평균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이어가 ‘청약 불패’ 지역으로 자리를 굳혔다.
 대우건설의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올해 1순위 청약에서 총 430가구 공급에 6만 9373명이 몰려 평균 16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567가구 모집에 3만 3194명이 몰려 평균 58.5대 1로 마감한 바 있다.
 GS건설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평균 53.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택지지구 아파트의 뜨거운 청약열기는 그대로 분양권 시장으로 이어져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에 적게는 평균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위례 래미안 전용면적 101㎡의 경우 평균 1억 원 내외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85㎡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부영 사랑으로’에도 3천 만∼6천만 원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도 상황은 비슷한데 이달 입주하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에는 분양가에 최고 1억 2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전용면적 84.79㎡의 분양가는 3억 7700만 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4억 9000여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청약 열풍이 거셌던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에도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광교 푸르지오월드마크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분양가에 최고 1억 5000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6억 7000만 원을 호가한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레이크도 전용면적 84㎡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로열층의 경우 분양가에 8000여만 원이 붙은 4억 5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1년으로 작년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끈 단지들이 대거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분양권 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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