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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오는 19일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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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오는 19일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
  • 이신우기자
  • 승인 2015.09.1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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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몽마르뜨 공원에 울려 퍼지는 샹송 메아리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국내체류 외국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젊음의 음악 대축제가 열린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19일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트 공원에서 반포권역 5개동(반포본ㆍ1ㆍ2ㆍ3ㆍ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프랑스문화원, 서울프랑스학교 주최로 프랑스인 등 서울거주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 등 총 1만여 명이 함께 하는 ‘2015년 반포서래 한불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선정한 글로벌 존(Global Zone)으로 지정된  반포4동 서래마을(프랑스마을)은 지난 1985년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반포동으로 옮겨 오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프랑스인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는데, 주한 프랑스 유치원에서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을 비롯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800여명의 프랑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한ㆍ불음악축제는 매년 6월 21일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전통 뮤직페스티벌을 한국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인이 거주하는 서래마을로 옮겨와 2008년부터 매년 6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열려왔다. 올해는 메르스증후군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어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기간(9.15~20)에 맞춰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 5월에 설립된 서초문화재단의 특별후원으로 서초구 해외자매결연도시에서 온 터키 시실리시 민속무용단과 중국 학벽시 소림사 무술단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글로벌 서초 문화예술을 반포서래 몽마르트 공원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날 축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육군 제20기계화 보병사단 군악대의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군악대 특별공연과 주민참여 한마당 행사가 펼쳐지고, 2부 공연에서는 프랑스문화원 주최로 전국 프랑스어권 한국 학생들의 샹송 공연팀 9개 팀이 참여하는 ‘샹송경연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3부 공연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터키 시실리시 민속무용단과 중국 학벽시 소림사 무술단의 오색찬란한 멋진 무용 가무와 무술공연이 열리게 된다.

 

 터키 민속무용단과 중국 소림사 무술단의 공연은 20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서초강산퍼레이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ㆍ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프랑스 프렌치 쳄버 오케스트라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5인조 샹송밴드 오주브드레가 부르는 샹송이 몽마르뜨 공원을 프랑스 음악으로 촉촉히 적시게 되고, 성악가 베이스 박태종이 부르는 가곡이 하나로 어우러져 한ㆍ불음악축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고의 가창력을 뽐내는 박완규, 박미경, 서문탁, 양파, 적우, 정동하, 멋진 나인뮤지스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한불음악축제의 장을 더욱 뜨겁게 수놓을 예정이다.

 

  프랑스문화원 관계자는 “벌써 21회를 맞고 있는 ‘프랑스 샹송경연대회’는 프랑스 음악을 좋아하는 국내 마니아들의 호응이 높아 국내 거주 프랑스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부대행사를 동시에 개최하여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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