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세계최초 '암 예방 김치' 개발
상태바
세계최초 '암 예방 김치' 개발
  •  김순남기자
  • 승인 2015.09.16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의과대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은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돈행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관위암, 궤양성대장염 연관대장암, 대사증후군의 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암 예방김치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함기백 교수팀이 개발한 암 예방김치는 기존김치에 암 예방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갓·배·버섯·산초·다시마 등 5가지식품을 추가로 첨가해 발효시켜 만든 김치다.
 이번 연구결과가 추가임상을 통해 산업화될 경우 한식의 세계화는 물론 암 예방식품으로 미래창조산업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부와 보건복지부의 국가지정 유효성연구센터 등의 연구비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암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암 생물학 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 8월 17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치에는 대량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어 몸속의 유해균을 없애는 물질을 만들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함기백 교수팀은 기존의 김치에 암 예방기능을 강화시키는 갓·배·버섯·산초·다시마 5가지 식품을 첨가시킨 암 예방김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암모델과 세포주 모델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만성위염·만성위축성 위염·위궤양·장형화생·위선종 및 위암발생단계를 모두 억제하고 있다는 것.
 함 교수팀은 위암발생을 억제시키는 암 억제유전자를 유의하게 상승시켜 완벽한 위암예방 효능이 있음을 규명했다고 한다.
 또한 암 예방김치를 건강한 일반인 24명에 8주간 섭취하도록 해본 결과, 일반김치와 비교해 대변에서의 우수미생물이 유의하게 증가됨을 규명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위암예방은 물론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병에 따른 대장암 등도 유의하게 예방시킴을 밝혔다.
 이번연구를 주도한 함기백 교수는 “김치만 잘 섭취해도 프로바이오틱스나 비타민을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김치는 한국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발효식품”이라며 “이번 연구는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기반으로 위암예방이 가능한 기능성김치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