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22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구민대상 교육연극’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전 10시 ‘아가씨가 되게 해주세요’와 오후 2시 30분 ‘메리골드’ 총 2회로, 주민 누구나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 가능하다.
‘아가씨가 되게 해주세요’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해 온 우리 부모 세대가 못다이룬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또 뮤지컬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처럼 삶이 힘들어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구는 나이 들어 무관심에 내몰린 부모 세대에게는 위로를 전하고,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자신의 삶에는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생명존중의 공감대를 심어줄 계획이다.
구는 동별 생명지킴이를 적극 활용해 자살위험군, 홀몸노인, 사회복귀시설 등 자살취약 계층이 이번 공연을 필히 관람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성장기 학생들에게 올바른 생명존중의식을 심어주고 학교폭력, 왕따, 자살문제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협조, 단체관람을 추진했다. 관람예정학교는 번동중학교 신일고등학교 미양고등학교 등이다.
한편 구는 공연 시작에 앞서 생명지킴이 유공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해 생명지킴이 활동을 격려할 계획이다. 공연 관련 사항은 교육연극 전문극단 원향(☎02-955-9110) 또는 보건소 정신건강팀(☎02-901-777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