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도산초등학교(교장 강태기)는 지난.17일(목) 2~3교시에 걸쳐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0여 개의 학반에서 전담경찰 5명이 동시에 진행한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여러 종류와 대처방법,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의 대응방법 등에 관해 자세하게 배웠다.
특히,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종종 일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 욕설이나 별명부르기 등의 언어폭력이나 SNS, 사이버 상의 언어 폭력 등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서 상세하게 알게 됐다. 또한, 언어 폭력을 당했을 때 방어할 수 있는 방법과 학교 전담경찰의 역할과 연락처 등도 배울 수 있었다.
학교폭력예방 수업이 끝난 후 4학년 박나현 학생은 “저도 친구에게 가끔 장난으로 별명을 부르곤 했는데, 친구에게는 참 듣기 싫은 말이었겠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별 생각 없이 한 말이 내 친구에게는 괴로운 폭력이 될 수도 있다니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학교 전담경찰 아저씨에게 배울 수 있어서 더 집중이 잘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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