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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금강 수계 녹조,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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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금강 수계 녹조, 갈수록 심화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09.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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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중 금강 수계 녹조가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클로로필-a = 25.0 ㎎/㎥을 기준으로 금강 수계의 녹조발생 일수는 2012년 90일에서 2013년 99일, 2014년 116일로 해가 갈수록 빈도수가 높아졌다. 올해에도 금강 수계에서는 8월까지 51일에 걸쳐 녹조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16개보 가운데 지난해 녹조발생 일수가 가장 많았던 보는 금강 수계 백제보(부여)로 총 42일에 걸쳐 녹조가 발생했으며, 공주보(금강) 41일, 세종보(금남) 33일 등 금강 수계에서 특히 녹조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 수계 이외로는 영산강 수계 승촌보(광산)에서 지난해 33일간 녹조가 발생했으며, 낙동강 수계 달성보(논공)에서도 28일간 녹조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 수계별 녹조 최고농도는 금강 수계 세종보(금남)에서 2014.7.14. 174.1㎎/㎥, 영산강 수계 죽산보(죽산)에서 2014.1.22. 152.8㎎/㎥, 낙동강 수계 강정고령보(고령광역취수장)에서 2014.11.17. 116.9㎎/㎥, 한강 수계 이포보(이포)에서 2014.7.1. 54㎎/㎥ 등이 검출됐으며, 특히 세종보(금남)에서는 남조류개체수도 다량 검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기후 온난화 등 환경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유속변화 등 인위적 요인에 기인할 수도 있는 만큼, 면밀한 원인분석을 통해 수질개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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