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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절친 리턴매치 등'與野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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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절친 리턴매치 등'與野 대격돌'
  • 종합
  • 승인 2014.04.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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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17곳중 울산, 세종, 경북, 충북 등 4곳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여야 모두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는 후보 확정을 완료할 계획이어서 선거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이미 여야 후보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현 충북지사에 ‘50년 절친’인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두 사람이 지난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충주에서 맞붙었던 ‘중원의 결투’에서는 이 시장이 승리했다. 6년만에 다른 링에서 치러지는 ‘리턴매치’인 셈이다. 새누리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새정치연합을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으면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 YTN이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7%)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41.7%로 윤 의원의 38.7%를 오차범위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윤 의원(44.8%)이 이 지사(38.2%)를 앞섰다. 윤 의원은 “지난 4년간의 도정을 냉혹하게 심판하겠다”며 이 지사를 정조준한 반면 이 지사는 ‘일하는 서민 도지사’를 내세우며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향후 판세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세종시는 반대로 새누리당 소속의 유한식 현 세종시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세종시 건설 실무를 총괄했던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의 도전을 받고 있다. 유 시장과 이 전 차관도 이번에 두 번째로 맞붙는다. 지난 2012년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진 세종시장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이었던 유 시장이 41.7%를 얻어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이 전 차관을 눌렀다. 현재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유 시장이 이 전 차관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중도^무당층 표심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여당의 안방격인 울산에서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출신의 김기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전 북구청장이 맞붙는다. 새누리당이 단 한차례도 시장직을 야당에 빼앗긴 적이 없었던 ‘아성’인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여권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야당에서는 이 후보 외에 통합진보당 이영순 전 의원, 정의당 조승수 전 의원 등이 울산시장에 도전했다. 경북 역시 3선 고지에 도전한 새누리당 김관용 현 경북지사에 대해 새정치연합 오중기 도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었으나 이변이 없는 한 김 경북지사의 당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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