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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공직자들, 농촌일손 돕기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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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공직자들, 농촌일손 돕기에 앞장서
  • 청양/ 이건영기자
  • 승인 2015.09.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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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촌 인력부족 심화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손 돕기 지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들이 앞장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밤송이가 벌어지지 않아 밤 수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손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일손의 수요와 공급을 연계해 주는 지원 창구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공직자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에는 재무과 직원 20여명이 남양면 온직리 이모씨(70) 밤나무 산에 올라 떨어진 알밤을 줍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모씨는 “올해는 밤 작황이 예년만 못한데다 농촌지역 노령화로 밤 줍는 인부 구하기도 어렵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지난 22일 군 보건의료원 20여명은 비봉면 장재리 윤모씨 농가를 찾아 밤 줍기 봉사를 실시하고 직접 준비한 식사와 간식을 먹으며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어려움을 공유하는 등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장평면 직원 15명도 낙지리 김모씨 농가를 찾아 밤 수확 일손 돕기 작업에 나섰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기획감사실, 민원봉사실, 청양읍 직원 40여명이 정좌리 김모씨 밤 재배 농가를 찾아 5만㎡의 임야에서 밤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이날 대치면과 환경보호과 직원 20여명도 관내 두 농가를 방문,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해 줬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로 일손부족이 심각한데다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품질 저하와 밤 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선두에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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