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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성 · 창의성 계발과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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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성 · 창의성 계발과 탐정
  • 정수상 경기 고양경찰서장 총경
  • 승인 2015.09.3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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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불법인 대한민국에서는 탐정을 동경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설 땅이 없다.
탐정이 되려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의 질문(온 오프라인 상)에 “그건 불법이어서 안 된다”는 비교육적이고 비생산적이며 비현실적인 답변만을 기계적으로 해 주고 있다.
이에 접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명탐정 코난과 셜록 홈스, 명탐정 티미리(미국 어린이 탐정 시리즈, 세계 30 여개국 수출 )는 뭐야? 그리고 조선 명탐정은 뭐고 성황리에 전국 동시 상영 중인 우리 영화 탐정은 뭐지” “왜 그들 나라는 탐정이 있고 조선시대에도 탐정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에는 영화나 드라마에만 탐정이 있고 정작 필요한 현장에는 탐정이 없지, 왜 불법이지”라고 좌절하며 부지불식간에 대한민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고 명탐정에 대한 꿈과 상상을 접어 버리고 만다.
지금 대한민국은 청소년들의 불(不)건전적, 반(反)창의적, 비(非)교육적 게임 광풍으로 학부모와 학교가 골머리를 앓고 있으면서도 게임을 하지 말라는 실효성 없는 소리 대신 오히려 게임(스마트 폰 등)으로 사제(師弟)간, 부자(父子)간, 모자(母子)간에 소통하면서 청소년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계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나 아직 마땅한 대안은 못 찾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성 교육 학원, 자격증도 등장하고 있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도 인성 교육을 외치고 있다. 이에 언론도 가세하고 있다.
과연 인성이 주입식 · 강의식 · 암기식 등 비인성적 방법으로 계발 가능한 것인가?
탐정은 이에 대한 확실한 대안으로 떠 오른다. 탐정이 청소년들의 창의력, 상상력, 학습력, 탐구력, 관찰력, 분석력, 추리력, 판단력, 모험심, 정의감, 도전욕 및 인성 계발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음은 OECD 탐정 100~ 200여년 역사에서 익히 보아온 터이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관찰력→ 추리력→ 통찰력에 의한 순차적이고도 직감적인 판단은 컴퓨터는 할 수 없으며 창의성을 가진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찰스 퍼어스(미 철학자)는 “가추(추리)하는 인간의 통찰력이 없었다면 인류는 생존경쟁에서 오래전에 도태되고 말았을 것”이라 했고 셜록 홈스(코난 도일)는“관찰과 추리(창의)를 통해 모든 베일에 쌓인 범죄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즉 탐정은 불의에 대한 정의, 문제에 대한 해결, 강자에 대한 약자(의뢰인) 보호, 범죄(인) 예방 검거 및 경찰과의 협력 등 인성과 창의성 없이는 그 수행이 불가능한 직업으로 청소년의 인성과 창의성 계발에 추리 탐정 소설 · 영화 · 애니메이션 · 만화 · 연극 · 게임 · 캐릭터 · 로고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는 것이 OECD 각국의 교훈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탐정이 불법이어서 이와 같은 탐정 문화나 학문, 산업은 말 그대로 불모지나 다름없으며 OECD 34개국 중 가장 낙후돼 있다. 미, 영, 일 등 OECD 33개국이 탐정을 통한 청소년 인성과 창의성 계발에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대한민국만 마이 웨이다. 이른바 오불관언식이다.
이제 교육부, 교총, 각 급 학교, 학부모는 나서야한다. OECD와 같이 탐정 법제화(합법화)로 우리의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인성과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촉구해야한다
마침 박 근혜 대통령이 OECD에는 있고 대한민국에는 없는 탐정 등 40여개 직업을 속히 도입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이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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