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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軍 생ㅅ활관 신축재개'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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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軍 생ㅅ활관 신축재개'반발'
  • 여수/ 심경택기자
  • 승인 2015.10.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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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의 대표적 관광지인 돌산 향일암 거북머리에 군 당국이 군 생활관 신축공사 를 기습적으로 재개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와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서는 등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5일 논란을 빚고 있는 향일암 거북머리 위에 군 생활관을 짓기 위해 기습적으로 중장비를 공사현장에 투입하고 공사를 재개하다가 임포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중단됐다.
 이에 여수시민협 등 시민단체와 주민 등으로 꾸린 ‘국립공원 향일암지키기 시민위원회(시민위원회)’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 기습 공사 강행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시민위원회는 “당초 합의대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협의해야하며 국방부는 거북머리 공사현장을 원형대로 복구하고 “국가계획에 의해 향일암 임포소초를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우리는 군부대 입구에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공사에 필요한 모든 자재는 반입하지 못하도록 법에서 허용된 범위에서 막아낼 것을 천명한다”며 “민선자치시대에 주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군사시설에서 일방적인 공사강행은 절대로 안 된다”고 밝혔다.
 여수시도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 합의정신 파기, 공사 강행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방부의 공사 강행과정에서 이를 막는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더 이상 국방부에 협조를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날 오전 31사 사단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주민들도 현 병영생활관 개선에 동의하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며 “합의정신을 파기하고 당초 설계된 내용대로 신축 공사를 강행하는 것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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