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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0년 갈등 풀고 보훈회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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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0년 갈등 풀고 보훈회관 건립 추진
  • 이신우기자
  • 승인 2015.10.0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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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56-1(금호제20주택재개발구역 내) 지하2·지상4층 규모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임시 보훈회관(구 금호4가동청사)을 철거하고 2017년 말까지 금호제20주택재개발사업구역내인 금호동 56-1번지 일대에 보훈회관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신축 보훈회관은 대지면적 341㎡(약130평), 연면적 1,290㎡(390평),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초현대식 건물로 조성된다.

 

 9개 보훈단체가 사용할 사무실을 비롯 1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 각 보훈단체 회원들이 회의를 할 수 있는 합동회의실, 보훈인들의 건강을 책임질 물리치료실, 보훈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담소와 취미를 즐길 수 있는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훈회관 신축에 이르기 까지 10여 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그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갈등의 골은 급기야 금호제20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구청과 입주 보훈단체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와 재개발 사업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국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보훈단체 회장단 등과 지속적으로 만나 재개발사업의 규정, 사업의 특성과 건축법 등 현 부지내에 건립할 수 있는 최대면적에 대한 이해와 주민들의 재개발사업을 위해 보훈회관 이주에 협조를 구했다.

 

 다른 한편으로 구청장은 재개발조합장, 조합이사 등 조합간부 등을 수시로 만나 이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경청하며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290㎡(390평)의 보훈회관을 1군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이 직접 시공 건립 후 구에 기부채납 하는 것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건축면적 중 증가된 267㎡(81평)의 건축비는 구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도출했다.

 

 협의과정에서 구청장은 보훈회관 건립이 보훈회원들의 지난 10여 년 간 숙원사업이었던 점을 감안해 보훈단체의 건의를 수용해 구에서 건축비 일부를 부담, 서울 등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훌륭한 건물을 건립할 것을 약속했다.

 

 보훈단체는 구청장의 약속을 믿고 그동안 과도하게 요구하던 600평을 철회하고, 지난 2015년 9월 10일 독서당로 336(금호동1가 서희빌딩 1층)으로 이주를 완료했다. 이에 화답하듯 금호제20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도 9월 15일 그 동안의 모든 소송을 취하하는 등 보훈회관과 관련한 모든 갈등과 분열이 깨끗하게 종지부를 찍게 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우리 구에서 새롭게 건립하는 보훈회관은 현대식 친환경 건물로 연로하신 보훈회원들의 건강을 배려하기 위한 최첨단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어 건립하게 될 것이다.”며 “이처럼 성동구 보훈회관을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의 시설보다 훌륭하게 건립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의 자긍심 고취와 영예로운 삶 유지, 나아가 구민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더욱 함양될 수 있도록 하는 구 보훈정책의 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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