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5일 ㈜한국서부발전 사택 내 분수광장에서 12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택 주민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태안군-서부발전 상생 목요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입주한 ㈜한국서부발전 직원 및 가족들에게 고품질의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소득 증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전격 실시됐다.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12개 농가 및 업체들은 육쪽마늘, 고구마, 땅콩, 생강, 버섯, 된장, 화훼류 등 40여 품목의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해 이날 하루 총 534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날 행사를 비롯, 오는 29일과 내달 12일, 26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 종료 후 성과와 만족도를 종합 분석해 추후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특산물 유통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소량·다품종 출하 영세농가의 판매처 확보를 위해 이번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내달 26일까지 총 네 차례 진행되는 이번 목요장터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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