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저소득층의 치매어르신을 낮 시간동안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관리는 물론 치매 치료를 지원하는 ‘기억키움학교’를 운영한다.
대상은 용산에 거주하는 치매 진단자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외로 판정받아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치매어르신, 돌볼 사람이 없는 저소득층 가정의 치매어르신이다.
프로그램은 연중사업으로 추진하며 평일(월~금) 오전, 오후로 구분하여 정원은 각 10명의 어르신이다. 이용절차는 보호자 상담을 통한 예비신청, 보호자 동행 하에 내방상담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건강관리를 비롯해 치매 치료 프로그램으로 작업, 미술, 원예, 일상생활훈련, 운동 등이다. 세부내용은 건강상태 체크 및 체력증진 걷기활동, 공예교실, 두뇌운동게임, 보드게임교실, 미술치료, 생활체조, 현실인식훈련 및 인지학습지, 음악·작업·운동·원예 치료와 한글·수화·노래 교실 등이다.
구는 지난 7일, 구청 보건소 지하1층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개소식을 열었다. 시설 면적은 66㎡다. 프로그램실과 쉼터로 구분하여 치매 어르신은 물론 보호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보건소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치매 치료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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