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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마을민주주의 시범동인 길음1동, 월곡2동 마을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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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마을민주주의 시범동인 길음1동, 월곡2동 마을총회 개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10.2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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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이 제안하고 마을계획단이 수립한 마을계획, 승인 및 공유의 자리 

 - 동네를 제일 잘 아는 주민이 ‘필요한 것들 쏙쏙!’ 변화 주도

 - 주민공람을 거쳐 투표까지, 마을총회에서 최종 승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마을민주주의 시범동인 월곡2동과 길음1동이 각각 지난 13일과 20일 마을총회를 개최했다.

월곡역 거주자우선주차장과 길음동 주민센터 별관에서 개최된 이번 마을총회는 주민이 제안하고 마을계획단이 두 달여간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수립한 마을계획을 주민들에게 승인 받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각 동 마을계획단은 지난 7월 설립식을 개최한 이후 4차례의 전체회의와 2차례 이상의 분과위원회별 회의, 현장답사 등을 거쳐 우리 동에 꼭 필요한 마을계획사업과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구성된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길음1동의 마을계획 사업으로는 ‘길음로15길 열선 공사’, ‘6단지 상가 앞 불법 주차 금지’, ‘나눔(재능기부)가게 운영’, ‘신속한 문화복합공간 건립 촉구’ 등 11건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월곡2동의 마을계획 사업으로는 ‘모기없는 오동근린공원 만들기’, ‘여성안심귀가길 확대 및 순찰강화’, ‘장월로1길 안전하게 걷고 싶어요’, ‘버스정류장 폐쇄 및 이전 관련 공청회 실시’ 등 12건이 선정됐다.

이렇게 선정된 마을계획은 전 세대에게 보고서를 배포해 주민 공람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마을계획 찬성 또는 반대를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마을계획 주민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지하철역, 아파트 단지 등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마을계획단이 직접 테블릿PC를 이용, ‘찾아가는 현장투표’로 실시됐다.

투표 결과, 월곡2동은 총 758명 참여, 727명 찬성으로 95.9%의 찬성률을, 길음1동은 총 819명 참여, 802명 찬성으로 97.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마을총회는 그 동안의 마을계획 수립 경과보고, 마을계획 주민투표 결과 발표, 마을비전 선포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앞으로 성북구청과 주민들이 마을계획을 성실히 추진하기 위한 공동추진협약체결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각 동 마을계획단장, 주민자치위원장, 동장이 함께 서명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마을민주주의 시범동인 길음1동과 월곡2동이 수립한 마을계획이야말로 마을 안에서 주민 일상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이 될 것이며, 향후 성북구 전 동 마을계획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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