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발은 주기적으로 관리하지만, 매일같이 우리의 출·퇴근길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자동차의 타이어는 신경 쓰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다.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노후화된 타이어들의 펑크로 인한 폭발로 파손된 조각들이 도로에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폭발은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고, 이는 우리의 생명과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사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타이어 교환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중고타이어를 사용하거나, 재생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고, 업체에서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중고타이어를 권유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타이어공업협회에서는 자동차 1000대를 대상으로 상태 조사를 한 결과 25%가량의 타이어가 상태불량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이는 운전자들이 타이어 관리를 얼마나 소홀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자료이다.
날씨가 평년보다 급격히 추워져, 더 빨리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올 겨울은 다음과 같은 사항의 점검을 통해 우리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자. 공기압,은 월  1회 이상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외부 온도가 낮아져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므로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상처나거나 마모된 타이어는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고무가 찢어진 틈으로 수분이 침투해 타이어 내부의 철심을 산화시키기 때문에 고무와의 접착력이 약화되면 내구력이 떨어져 고속 주행 시 파열이 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겨울철에는 2개만이라도 겨울용 타이어 마련하는 것이 좋다. 4개 모두 겨울용으로 장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지만, 여건이 안 되는 경우라면 구동축 2개만이라도 겨울용 타이어 장착하자.
이처럼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 점검, 겨울용 타이어 마련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우리와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하자.

김종혁 강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