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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서고속鐵 예타조사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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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서고속鐵 예타조사 행정력 집중
  •  춘천/ 이석모기자
  • 승인 2015.1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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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가 이달 중 열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2차 점검회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문순 지사가 6일 KDI를 방문, 이견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는 앞서 5일 한국교통연구원(KOTI)을 찾아 기술적 대응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도의 최대 숙원사업이나 기획재정부와 KDI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타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 감지돼 도가 반발하고 있다.
 실제 예타를 총괄하는 KDI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대안노선이 아닌 군 훈련장을 우회하는 사업노선을 선택, 오히려 비용이 늘었다.
 인제터널 구간 중 보조터널사업비도 도와 국토교통부는 애초 총사업비에 반영됐다고 주장했지만, KDI는 신규 반영해야 한다고 맞서는 등 시각차이가 확연했다.
 1편당 열차규모를 8량에서 6량으로 줄이는 운행계획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편익산정 구간을 ‘용산∼속초’로 적용, 최적 정차역을 분석하고 각 역의 수요를 최대화하는 방안도 관건이다.
 교통전문가들은 춘천의 ITX 수요만 반영돼도 사업성이 20%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정부의 의지를 재차 촉구했다.
 이와 관련 KOTI는 대안노선 용역에서 1일 36회에 걸쳐 30분 간격으로 전체 14개 정차역을 운행하는 계획을 짰다.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려면 주말관광과 통일 수요 등 도 특성에 따른 미래 수요 평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북극항로 개방, 오색케이블카 사업,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 등에 따른 신규 관광수요가 사업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중과 주말, 성수기 수요가 반영된 신규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안노선 용역결과에서 했듯 ITX 및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통행량 증가분도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새누리당 한기호(철원-화천-인제-양구) 의원의 동서고속화철도 예타와 관련한 질의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예타에서 비용 대 편익 분석(BC)이 낮게 나와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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