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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태우려는 택시 운전 중 급정거 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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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태우려는 택시 운전 중 급정거 안했으면
  • 박도형 강원 횡성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사
  • 승인 2015.11.0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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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일부 앞서 운행하던 택시가 승객을 발견하고 도로에서 갑자기 급정거함으로서 이를 뒤따르던 차량과의 추돌사고와 이로 인한 다툼이 빈번하다.
택시를 타기 위해 도로에 나와 손을 흔드는 승객도 안전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방향으로 운행하던 다른 차량 운전자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채 급정거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다.
승객을 태우기 위해서는 우측 방향지시등이나 차량 비상등을 미리 켜고 다른 차량의 방해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차선변경하며 도로 우측이나 지정된 승강장에 정차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는 운전자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또한 급정거로 인하여 택시 운전자와 다른 운전자들간의 언쟁이나 폭언이 오고 가는 경우도 빈번하다. 더 심하면 운전자들간 폭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렇게 주변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승객만을 보고 급정거하는 경우에는 뒤따라가던 여러 차들이 이를 피하지 못하고 연쇄추돌사고와 사람이 다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택시나 버스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나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거나 내려주어야 한다. 승객을 태우는데 있어서도 안전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승객을 내려주는 것도 태우는 것 못지않게 상당히 중요하다. 승객이 “여기에다 내려주세요‘ 라고 요구하여도 운전자는 그 즉시 도로에 세워 승객이 내리도록 하여서는 안 된다. 지정된 승강장이나 사고 위험이 없는 장소에서 승객의 안전을 반드시 확인하고 내리게 하여야 한다.
도로 한복판에서 승객을 내려주게 되면 다른 차량은 택시에서 내리는 승객을 발견하지 못해 차량 문짝을 추돌하거나 내리던 승객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안전하고 친절한 택시를 승객 모두는 원하고 있을 것이다. 내 차에 타고 있는 승객 모두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안전한 곳에서 승하차 시켜준다면 다른 차량과의 사고위험은 물론 승객들의 안전 까지도 보장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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