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쓰레기 감량 클린마을’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생활쓰레기 배출에 취약한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쓰레기 감량을 위해 영화동, 권선1동, 우만1동, 매탄2동 등 4개 동을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 클린마을’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시는 쓰레기 감량 클린마을 가구마다 ‘내 집 앞 쓰레기 분리배출 수거함’을 종류별로 2~3종 설치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가장 취약한 비닐류를 재활용하기 위해 비닐류 배출 전용봉투를 제작배부했다.
내 집 앞 쓰레기 분리배출 수거함은 소각용, 음식물용, 재활용으로 구분 설치돼있으며, 수거함 실명제를 통해 무단투기 감소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활성화를 유도하고 생활쓰레기 배출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단독주택과 소형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는 공동주택과 달리 혼합 수거해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처리했으나, 7월부터 분리수거해 음식물자원화시설로 반입해 재활용(사료퇴비화)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자원회수시설 반입쓰레기양이 전년도 동일기간과 비교해 8331t(27t/일) 감소했으며, 자원순환센터의 재활용품 반입량은 3248t(11t/일)증가했다.
특히 쓰레기 감량 클린마을 시범운영을 시작한 7월부터 10월 사이의 감축량(5534t)이 전체 감축량(8331t)의 66%를 차지해 쓰레기 감량 클린마을이 폐기물 감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도 0.320kg/인일(2014. 12월)에서 0.311kg/인일(2015. 9월)로 대폭 감소하는 등 시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동참이 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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