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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행복생활권 구축'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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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행복생활권 구축'첫걸음'
  • 구미/ 류희철기자
  • 승인 2015.1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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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김천시(시장 박보생),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16일 내달 1일부터 시내버스 광역환승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구미시는 지리적·문화적으로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세 도시 간 지역행복생활권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9월부터 수차례 실무자 협의를 개최하고 교통량조사 실시 및 광역환승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는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세 도시 간 동일한 환승조건으로 광역 무료환승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교통카드는 선불형·후불형 교통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환승의 경우 최초 승차시점부터 시내지역(동지역)은 60분, 읍면지역은 90분이며 광역환승은 일괄 90분을 적용키로 했다.
 현재 구미↔김천 간 무료환승제로 연간 12만여 명의 이용객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칠곡군과의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연간 10만여 명의 이용객들이 추가로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삼지역에서 옥계 4공단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경우 광역환승제 시행 전에는 인동정류장에서 환승 시에 2,400원이 소요되었지만 무료환승이 시행되면 1200원만 지불해도 옥계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구미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잘 아시다시피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은 공동생활권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시내버스 또한 서로 노선이 함께 연결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아젠다인 정부 3.0 사업의 지역행복생활권 조성사업과 맥락을 같이하고 경북 중서부권을 하나로 묶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군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친환경 녹색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했으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및 저상버스를 확대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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