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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 고미숙 고전평론가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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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 고미숙 고전평론가 초청 특강
  • 천안/ 정은모기자
  • 승인 2015.12.0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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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학교(총장 김영식)는 3일 교내 예술동 콘서트홀에서 고미숙 고전평론가를 초청해 ‘우리 시대 인문학의 세 가지 키워드- 몸, 사랑, 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인문교육센터 ‘다빈치 아카데미’의 2학기 마지막 강연으로 진행됐다. 고미숙 평론가는 허준의 ‘동의보감’, 중국의 작가 루쉰의 ‘죽음을 슬퍼하며’ 등의 고전 속 이야기들을 예로 들며 몸, 사랑 그리고 돈에 대한 인문학적 시각을 드러냈다.

 

고 평론가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빠져들수록 혁신이 아닌 중독이라며, 생명이 원하는 것은 순환과 운동인데 스마트폰이 이런 흐름을 단절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과 관련해 증여, 무소유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고 낯선 관계를 친숙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일상의 현장에 생기발랄함을 준다며, 우리 속 ‘증여본능’을 일깨우지 않고서는 자유와 행복을 누리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고마케팅학부 윤민구 씨(24)는 “현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고전의 내용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나눈다는 것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 앞으로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문화대학교는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학기 중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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