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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도봉구의회 홍국표 예산결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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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도봉구의회 홍국표 예산결산위원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5.12.05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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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깨알 고르듯 돋보기 심의 펼칠 것"

지난 1988년 제2대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된 이후 제3,4,5,7대 내리 5선의원을 지내며 지역의 희망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국표 의원(새누리당). 그가 도봉구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맡은 예결특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구의원을 시작할 때 다짐했던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새벽 4,5시면 집에서 나와 지역을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홍 위원장은 “주민편에서 주민이 감동받을 수 있는 깨알 심의, 주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돋보기 심사를 펼치겠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방향에 대해 밝혔다.

 

◆ 도봉구 2016년도 예산을 심의할 예결위원장이 되셨다. 소감과 각오는.

-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도 도봉구재정여건은 서울 자치구 최하위쪽에 속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는 주민 편에서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깨알 고르듯 꼼꼼하게 돋보기 심사를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정말 이 사업을, 꼭 해야 할 것이냐를 멀리보고 결정,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잘한 예산안 심의가 되도록 할 것이다.

 

◆ 내년도 도봉구 예산규모와 예산심의시 축소가 필요한 부분과 확대해야 할 부분이라면.

- 2016년도 도봉구 총 예산은 금년보다 9.4% 증가한 4083억원으로 일반회계 3998억원, 특별회계 85억원이다. 이중 내년도 복지예산은 올해 57.25%에서 조금 감소한 56.9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앙정부와 광역에서 지자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매칭사업 등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또 중앙과 지방간의 세원균형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실화해야 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런 가운데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늘려야 할 부분은 역시 복지와 교육 예산이다. 유치원 교육경비는 일률적으로 나눠주면 안되고 관리감독과 지도점검을 잘해 예산이 세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도로포장, 건설 등 구 자체사업은 50억원 밖에 안돼 중앙이나 광역에서 시키는 사업만 주로 할 수 밖에 없어 굉장히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을 살피는데 필요한 예산임에는 분명하지만 통상적으로 진행해오던 부분에 대해서 새는 예산은 없는지 면밀하게 살피겠다. 또 축소부분은 선심성 행사나 축제성 행사로 주민참여예산도 주민들을 위해 효과가 없다면 꼼꼼히 살펴 과감히 삭감할 부분이 있다면 삭감할 것이다.

◆ 집행부와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집행부는 주민들에게 청렴하고 감동을 주는 정책을 펴야한다. 그리고 좀 귀찮더라도 공무원들은 민원이 생기거나 새로운 사업에 착수할 때 현장에 나가 꼼꼼히 살펴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

 

지역주민들께는 구정, 의정에 관심을 가져달란 말씀과 함께 같이 민관이 거버넌스를 이룰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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