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12월은 송년회,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이 잦은 시기이다.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음주운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끊임없는 홍보와 단속,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있어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술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
각종 모임에 차를 두고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대리운전을 이용한다. 1m만 운전하여도 음주운전이 되어 처벌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술 한 잔 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들의 변명으로 첫째 70~80%가 평소보다 술을 적게 마셔 한?두잔 이면 괜찮겠지. 둘째 집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단속되지 않겠지. 셋째 눈?비올 때 단속하지 않겠지. 넷째 모임 장소 차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도 아침에 차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위와 같은 안전 불감증 만연으로 음주 운전을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에서 지난 1월부터 9월말까지 총 6691건의 도주(뺑소니)중 음주운전(1376건)이 20.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단지 음주운전에 걸릴까봐 뺑소니 범행 동기 1순위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행위와 다름없는 범죄 행위로 피해자 가족들의 피 눈물이기도 하고 내 가족의 눈물이기도 하다.
요번 연말연시 성숙한 교통문화 조성으로 한 잔의 술을 마시면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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