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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신항 건설' 민.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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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신항 건설' 민.관 맞손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5.12.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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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신항 건설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해 민·관이 두 손을 맞잡았다.
 보령시발전협의회(회장 김익수)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한 가운데 8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보령신항 개발 및 해양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환경변화에 따른 보령신항 개발과 해양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으며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김태흠?홍문표 국회의원과 류붕석 보령시의회의장 등 지역주민 6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양석우 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의 ‘보령신항 개발 및 해양발전을 위한 제언’과 김형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영실장의 ‘보령신항건설과 관광보령의 조건’, 정영묵 세일종합기술공사 부회장의 ‘보령신항만 개발을 위한 추진전략 및 제안’, 윤병환 충남도 해운항만과장의 ‘충남도 항만여건과 발전방향’과 토론, 정리 순으로 진행됐다.
 양석우 보령시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좌장 제언을 통해 “보령은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오천성, 성주사지 등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보령화력발전소, GS칼텍스 등의 산업시설로 다양한 발전을 이뤄왔지만 새로운 관광 상품의 부재와 천혜의 자연환경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해 발전이 더뎌 오고 있다”며 ▲다목적항 건설의 정당성과 신항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충청관광의 시너지 극대화와 크루즈, 요트 등 해양스포츠 발전 여건 충족 ▲효자-고대-장고-삽시도 등 4개 도서 연육 건설 산업화를 통한 15개의 유인도와 75개의 무인도를 활용한 해양 관광과 레저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김형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영실장은 “보령항 인근은 천수만의 활용성이 높아 거점형 마리나 적지로 평가된 곳”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충남도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의 관점으로 다기능 복합 보령항 개발을 위한 마리나 예정지역별 수요 조정안 검토가 필요하며 양호한 입지여건을 확보한 거점형 마리나 항만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묵 세일종합기술공사 부회장은 “국내·외 경제여건과 항만의 기능 등 정책 변화에 따라 항만의 기능이 단순 하역 보다는 창고, 복합물류기지, 쇼핑 및 비즈니스센터를 포괄하는 복합 물류의 공간으로 영역이 확정돼야 한다”며 “기존의 발전소 전문부두를 중점으로 한 특화된 화물처리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배후지역에 산업단지, 물류기지 및 관광단지를 조성해 관련시설 확충과 항만 서비스 보완 등으로 신항만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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