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은평구, ‘빚 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 참여
상태바
은평구, ‘빚 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 참여
  • 임형찬기자
  • 승인 2015.12.0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은평구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빚 탕감 프로젝트’에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은평제일교회가 참여해 부실채권 소각운동에 나섰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진관동 소재 은평제일교회(담임목사 심하보) 성도들이 모은 성금 1000만원으로 대부업체(채권매입추심업체)에서 매입한 장기연체 부실채권을 소각해 저소득층 117명을 구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들이 떠안고 있던 채권은 46억원 상당이다.

 

이에앞선 지난달 13일 구와 롤링주빌리(주빌리은행),종교단체, 산하기관 등으로 구성된 범사회 연대는 지역내 대부업체가 기부한 10년 이상 장기 연체 부실 채권 10억원 가량을 태워 97명을 구제한 바 있다.

 

 범사회 연대는 장기연체 채권을 단계적으로 처분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계부채를 없애고 해결 불가능한 악성 사채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을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미국의 시민단체가 금융인들의 탐욕에 반발해 2012년 11월 시작한 빚 탕감 운동인 ‘롤링 주빌리(Rolling Jubilee)'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지난달부터 ‘빚 탕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주빌리’는 특정 기념주기를 일컫는 말로 일정 기간마다 죄나 부채를 탕감해주는 기독교적 전통에서 유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