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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민들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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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민들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한목소리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5.12.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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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내륙철도 통과 노선지역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 주민 500여 명이 9일 기재부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7일 발족한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범도민 추진협의회의 첫 활동으로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 실천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의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이원화 적용 ▲50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서울~김천 간 편익 100% 반영 ▲비수도권을 차별화하는 상위계획에도 없는 인천발KTX, 수원발KTX 예타사업의 즉시 철회 ▲낙후된 남부내륙 지역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판단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 이를 기재부와 KDI에 전달했다.
 특히, 집회에 참석한 500여 명의 경남 주민들은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의 염원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 할 것을 결의했으며,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범도민 추진협의회 소속 3명은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를 대신한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이 현장을 방문해 참여 지역주민들을 격려하고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때까지 범도민의 열정과 의지를 모아 합심하기로 각오를 다졌으며, 격려 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사를 주최한 하계백 협의회장은 집회 개회사에서 “남부내륙철도는 50년전 고 박정희 대통령시절 착공한 이후 50년간 중단된 사업을 재개하는 사업인데도 정부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을 지연시키고 있음”을 지적하고 “인천발KTX와 수원발KTX는 상위계획인 국가철도기간망계획에 없었는데도 지난 9월 예타사업이 경제성이 있다는 이유로 소리 소문도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어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차별화하고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현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수도권과 대도시에만 유리한 예비타당성 조사방식을 비수도권과 분리해서 적용해야 하며, 이것이 관철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고 정부를 대상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도민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 서명운동, 상경 집회, 1인시위 등 지속적인 대정부 설득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진행중인 남부내륙철도는 김천부터 거제까지 170.9km 고속화철도사업으로 12월말 중간점검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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