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탄소포인트제 가입가구 중 올 상반기 전기와 수도 감축률이 5% 이상인 3964가구에게 총 4200만 원을 이달 중 현금과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란 일반가정이나 상업건물에서 가입자가 전기, 상수도를 기존 사용량보다 5%이상 적게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줄어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가구는 올 11월말 기준 2만 2718가구로 전반기 대비 3700여 가구가 증가돼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746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년생 소나무 25만여 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같아 화석연료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실천을 보여주게 됐다.
배연호 광양시 환경과장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심각한 기후변화로 우리의 소중한 삶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쉽고 빠르게 감축할 수 있는 길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생활 속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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